19세기 후고 리만의 악구(Phrase)이론과 그 적용에 관한 연구 : 프레이징과 페리오드 나누기를 중심으로 :A Study of the Theory and the Application on Hugo Riemann''s Phrase in the Nineteen Century : Focusing on Analysis of Period and Phrase

박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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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박명숙 (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지도교수: 박준영

발행연도: 2014

저작권: 경희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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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세기와 20세기 초에 활동했던 이론가 후고 리만(Hugo Riemann, 1849-1919)의 악구 이론을 다룬 연구이다. 리만 악구 이론의 주요 기능은 동기의 내적 작용을 연구하고, 음악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의 이론에서 페리오드(Periode)나누기는 언어의 문장 나누기와도 같고, 프레이징(Phrasierung)은 그 다음 단계의 분석으로서 더 작은 구절 또는 단어 개념의 분석을 의미한다. 약-강 개념에 근거한 올림박(Auftakt) 이론과 악보에 표기되지 않는 미묘한 리듬적 표현의 자유를 일컫는 아고긱(Agogik) 원리는 리만 악구 이론의 핵심 개념들이다.
다양한 음악 분야에서 폭넓은 조망이 가능했던 음악학자 리만은 음악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이해시키기 위해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용어들을 사용하여 ‘음악 문법’을 정립하고자 하였다. 리만의 이러한 ‘음악적 논리’는 청중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움직여 감동을 주고자 했던 고대 ‘수사학(修辭學, Rethorik)과 음악을 통하여 감상자의 감정을 움직이려 했던 바로크 시대의 감정 이론(Affektenlehre)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이후 악곡의 규칙적인 선율의 주기성과 균형 있는 악구 구조의 변화가 뚜렷해지는 18세기 후반, 이론가들에 의해 악구 이론이 정립되기 시작하였고, 리만은 선행 이론들을 토대로 18-19세기 박절(Metrik) 음악의 내적인 역동성과 자유로움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레이징과 음악적 구문론(Satzlehre)을 정리해 나갔다. 리만의 악구 이론에 근거하여 어디까지를 한 문장으로 볼 것인지, 어느 구절까지 한 호흡으로 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작업, 즉 문장의 단어나 구절과도 같은 모티브와 프레이즈를 읽어내는 과정은 자신의 화법으로 명료하게 음악을 전달하고자 고민하는 연주자에게 이제까지의 분석이 제시하지 못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리만의 악구 이론이 적용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프레이징 에디션(Phrasierungsausgabe fur Klavier von L. van Beethoven)』과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집 : 미학적 형식-기술적 분석(L. van Beethovens samtliche Klaviersolosonaten : Asthetische und formal-technische Analyse)』의 분석을 통하여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8번(Beethoven Sonata fur Klavier Op.31, No.3)>에 나타난 리만의 페리오드 분석과 프레이징에 따른 다양한 연주 화법의 가능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더불어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7번(Beethoven Sonata fur Klavier und Violin Op.30, No.2)>을 그의 악구 이론에 근거하여 분석해 봄으로써 그의 페리오드나누기와 다양한 프레이징 이론이 연주자에게 주관적 감성을 짜임새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가시적이고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This paper deals with the phrase theory of Hugo Riemann (1849-1919), a musicologist of the late 19th century and early 20th century. Riemann''s phrase theory functions mainly to study the internal operation of motive and to understand the structure of the music. According to his theory, dividing period is similar to dividing sentence in natural language. Phrasierung (Phrasing), as a next step, analyses a smaller phrase or word concept. There are two main conceptions in Riemann theory. One is auftakt theory based on the theory of musical dynamic (fortepiano) and the other is agogik principle which represents freedom of subtle rhythmic expression that is not shown in theory and on score.

Riemann, a musicologist who was capable of taking a whole musical view over the fields of music, developed "musical grammar" to understand music structurally. This "musical logic" of Riemann was originated from ancient rhetoric, which attempted to directly appeal the emotion of audience, thus moving their heart. ''Affektenlehre'' from the Baroque period, which tried to give an impression upon the audience through music, applied the rhetoric theory to music as a way of explaining musical structure. The theorists from the late 18th century embarked on analyzing the musical structure in terms of musical form and phrase structure. Based on the preceding theories, Riemann published a number of theses about the phrase structure. He published 『Phrasierungsausgabe fur Klavier von L. van Beethoven)』 and 『L. van Beethovens samtliche Klaviersolosonaten : Asthetische und formal-technische Analyse』 as well, which contributed to the possibility of the application of phrase structure theories to the actual works. From the point of a performer, this paper is primarily looking through the specific functions with his work, <Beethoven Sonata fur Klavier Op.31, No.3>, to which Riemann himself applied this theory. Futhermore, by newly applying his theory to <Beethoven Sonata fur Klavier und Violin Op.30, No.2>, it makes sure that the phrase structure theory of Riemann would have a hugh impact on the interpretation of a performer.
Therefore, the performer who is trying to deliver music clearly, would find a never-given clue to figure out the musical maze, phrase. Carefully deciding where to end a sentence and to which phrase considered to be one flow based on the Riemann''s phrase theory - that is, the process of reading motives and phrases which are similar to words and phrases in sentences - the performer would make it.

#후고리만 #악구이론 #프레이징 #페리오드나누기 #올림박 #아고긱

Ⅰ. 서론 1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
2. 연구 내용 및 방법 3
Ⅱ. 19세기 음악학자 후고 리만 5
1. 리만의 생애 5
2. 리만의 학문적 업적 8
Ⅲ. 악구(Phrase) 개념에 대한 수사학적 연관성 및 이론으로서의 정립 과정 16
1. 수사학(Rhetorik)적 측면에서 본 언어 문법과 음악 구조와의 관계 17
2. 리만 이전의 악구 이론들 23
Ⅳ. 리만의 악구 이론 29
1. 아고긱 이론 30
2. 올림박 이론 32
3. 8마디 악절 이론 43
Ⅴ. 분석 작품을 통해서 본 리만의 악구 이론 61
1. 악구 이론이 적용된 리만의 분석 출판물 61
1) 리만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프레이징 에디션 61
2) 리만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집 64
2. 리만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Op.31, No.3> 1악장 분석 연구 66
1) 제시부 67
2) 발전부 97
3) 재현부 105
4) 코다 105
Ⅵ. 리만 악구 이론의 적용 110
1. 리만과 당대 주요 이론가들의 모티브 해석 비교 112
2. <베토벤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Op.30, No.2> 1악장 분석 115
1) 제시부 116
2) 발전부 135
3) 재현부 143
4) 코다 146
Ⅶ. 결론 147
참고 문헌 152
Abstract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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