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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저자정보

김수연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지도교수
조영식
발행연도
2014
저작권
이화여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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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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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감성(感性)’은 한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영역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공학, 경영학, 심리학, 교육학 등 인간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는 감성을 접목할 수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따라서 인간의 시각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디자인에서 감성이 부각되고 있는 흐름 또한 당연한 이치라고 할 수 있다. 감성은 디자인 분야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감성디자인''의 확산을 불러오고 있고, 이러한 경향은 학자들로 하여금 감성디자인의 연구 또한 촉진시키는 추세이다.
감성디자인은 사람들이 질적 가치를 추구하고 인간 개개인의 내면에 조명하기 시작하면서 등장하였다. 물적 가치를 좇던 세태에 회의를 느끼며 스스로를 바라보게 된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감성디자인은 수용자들이 디자이너가 표현한 감성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거나, 디자이너가 제시한 감성 표현의 도구를 단순히 이용하는 방식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감성이 대두되는 이 시대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의 감성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데에 서투르다. 사람들이 스스로의 내면을 바라보게 되었음에도 정작 자신의 감성을 표출하기보다 그저 일방적으로 투사된 타인의 내면 감성을 지켜보거나 수동적으로 한정적 경험만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감성은 본래 여러 가지의 복합적인 요인에 의하여 발현되기 때문에 하나의 단어로써 감성을 표현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언어를 통해서 자신의 감성을 온전히 전달하는 것은 언어에 아주 능통한 사람이 아닌 이상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예술적 표현은 언어로 단정될 수 없는 수많은 감성을 유도하므로, 감성의 표현과 전달을 보다 정확히 할 수 있는 매개가 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감성디자인의 현실을 인식하고, 수용자들이 직접 체험?경험할 수 있는 주체적·능동적 감성디자인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가장 먼저 디자이너와 같은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일반인으로서 감성디자인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수월한 루트를 탐색한 결과, ‘선(線)’과 ‘캘리그래피’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캘리그래피를 온전히 ‘선’의 관점으로 조명하여 감성요인을 가미하고 이에 따른 수용자의 감성을 분석함으로써,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주체적·능동적으로 감성디자인에 접근하여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실험에 앞서 연구 주제의 명확화를 위하여 기존의 문헌과 선행연구를 통해 이론적 배경을 정립하였다. 문헌연구를 기반으로 측정연구에서는 실험 자극물을 제작하고 감성 형용사를 도출, 20~50대의 여성 116명을 대상으로 실험이 이루어졌다.
실험 결과, 곡선은 긍정적 감성을 조성하고 절선은 부정적 감성을 조성한다는 감성조성요인(곡선, 절선) 관련 가설이 모두 채택되었다. 감성조절요인(선의 강약, 선의 유기성, 선의 명암) 실험에서는 감성조절요인 유무에 따라 감성의 강도에 유효한 차이가 있으며, 감성조절요인이 수용자의 감성강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검증되었다. 또한 감성조절요인은 감성의 명암에도 대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실험 결과를 토대로 보았을 때, 캘리그래피를 통하여 긍정적 감성을 표현하고자 할 경우에는 곡선을, 부정적 감성을 전달하고자 할 경우에는 절선을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또한 긍정적 감성의 강화나 감성 강도의 강화를 위해서는 곡선에 선의 강약을 반영하거나 선과 선 간에 유기성을 조성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점도 알 수 있다. 긍정적 감성의 약화와 감성 강도의 약화를 위해서는, 선의 명암을 이용하여 긍정적인 감성을 한 층 누그러뜨리고 감성 강도를 약화시킬 수 있다.
부정적 감성의 경우에는 절선에서 ‘선의 강약’과 ‘선의 유기성’이 부정적 감성의 강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과 값을 얻었다. 그러나 두 요인이 절선에서의 감성 강도를 강화시킨다는 가설은 입증되었기 때문에 절선에서 역시 강약과 유기성을 이용한 감성의 조절이 가능하다. 절선에서의 부정적 감성 약화와 감성 강도 약화를 위해서는 긍정적 감성과 마찬가지로 선의 명암을 이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주체적·능동적 감성디자인을 캘리그래피의 측면에서 바라보며 더 구체적으로 선의 시점에서 접근하였고, 감성요인 또한 한정적이므로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실제 캘리그래피 작업 시 곡선만을, 절선만을 사용하는 경우는 드묾에도 불구하고 따로 분리하여 실험한 점도 본 실험의 한계점이다. 이는 선의 종류를 곡선과 절선으로 나누어 각각의 경우에 조성되는 감성의 명암과, 감성조절요인에 따른 명암의 변화를 측정하고자 했던 실험목적상 불가피한 선택이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주체적·능동적 감성디자인은 감성디자인의 본질을 재조명함으로서, 또 다른 차원의 감성디자인을 실현함과 더불어 감성디자인의 체험?경험 및 영역 확장과 보편화에 크게 일조할 것이다. 본 연구가 주체적·능동적 감성디자인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로 작용하여 시각디자인·제품디자인을 비롯한 전 디자인 분야에서 인간 내면을 더 깊게 통찰하고 이를 통한 연구 개발을 지속한다면, 개개인의 감성 표현에 그치지 않고 그들 내면의 욕구를 올바르게 표출하도록 돕는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목차

Ⅰ. 서론 1
A. 연구의 배경 및 목적 1
B. 연구내용 4
C. 연구방법 11
1. 문헌연구 12
2. 측정연구 14
Ⅱ. 이론적 배경 18
A. 주체적·능동적 감성디자인 18
1. 감성 18
2. 주체적·능동적 감성디자인 22
B. 캘리그래피 25
1. 동양의 캘리그래피 25
2. 서양의 캘리그래피 27
3. 동·서양 캘리그래피의 차이점 29
C. 감성조성요인 30
1. 곡선 31
2. 절선 35
D. 감성조절요인 37
1. 선의 강약 37
2. 선의 유기성 39
3. 선의 명암 41
Ⅲ. 실험 44
A. 자극물 문구 선정 44
B. 자극물 제작 45
1. 감성조성요인 자극물 45
2. 감성조절요인 자극물 46
C. 감성 측정 형용사의 선정 48
1. 선행연구 탐색 48
2. 설문 52
3. 최종 선정 형용사 55
D. 실험 56
Ⅳ. 실험 결과 분석 57
A. 감성조성요인 실험 결과 58
B. 감성조절요인 실험 결과 61
C. 감성조절요인-감성조성요인 실험 결과 64
Ⅴ. 결론 및 제언 69
A. 연구 결과 요약 69
B. 한계점 및 제언 72
참고문헌 74
부록 1 80
부록 2 91
ABSTRACT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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