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호 및 무도 전공 대학생의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구조적 관계를 규명함으로써 진로준비행동이 취해지는 매커니즘(mechanism)을 확인하고,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진로 준비행동을 촉진할 수 있는 제언을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전공만족과 무도 수련만족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및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경호전공과 무도전공에 따른 각 변인의 평균차이를 규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지역 경호전공과 무도전공 대학생을 모집단으로 설정 하였다. 이에 따른 표집방법은 비확률표본추출법(nonprobability sampling)중 유의표집(purposive sampling)방법이며, 총 5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449명을 표집 하였다. 또한 불성실하게 응답한 설문지 15부를 제외하고 총 434부가 자료 분석에 이용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전공만족과 무도수련만족을 독립변수로 설정하고,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준비행동을 각각 매개변수와 종속변수로 설정하였다. 연구의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공만족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정(+)적인 영향을 나타냈다. 즉, 전공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질수록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둘째, 무도수련만족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무도수련에 대한 만족이 높아질수록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는 진로를 위해 필수적으로 무도를 수련해야하는 경호전공과 무도전공 대학생들만의 특수성으로 여길 수 있다.
셋째, 전공만족은 진로준비행동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증가할수록 오히려 진로준비행동은 감소한다는 것으로, 본 연구의 선행연구들과는 다른 결과이다. 다만, 기존 연구들에서 진로정체감과 진로준비행동의 관계가 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호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김종걸(2007)의 연구에서는 부적(-)으로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해 볼 수 있다. 즉, 경호 및 무도 전공 대학생들의 진로준비행동은 타 전공 대학생들과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검증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넷째, 매개변수인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진로준비행동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높아지면 진로준비행동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독립변수인 전공만족과 무도수련만족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매개하여 진로준비행동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섯째, 전공 집단별 잠재평균분석 결과, 모든 변인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경호 전공 대학생의 경우 전공만족, 무도수련만족,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및 진로준비행동을 무도 전공 대학생에 비하여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들이 학술적 측면, 대학에서의 진로지도 측면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우선, 경호 전공 대학생들의 진로관련 특성은 타 전공 대학생들과 다르며, 경호 전공 대학생과 관련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호 전공에 특화된 진로 척도의 개발이 요구된다. 한편, 진로지도 측면에서 무도 전공 대학생 집단의 낮은 전공만족과 진로준비행동의 원인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지도 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모집단에 대한 완벽한 대표성 확보에 부족함이 있으며, 타 분야의 척도를 차용하는 등 다소간의 한계가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 다만 본 연구는 진로 관련 연구들을 전체적으로 검토하는 동시에 다양한 변수들을 투입하여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제 변수들 간의 구조적 관계를 재정립하는 실증연구가 되었다는 점에서 연구의 가치가 있다. 향후 본 연구의 한계점을 극복하며, 본 연구가 정립한 논리구조를 발전시키는 후속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해 본다.

Purpose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wo folds; first, it aims to explore the structural factors influencing the mechanism of job preparation behaviors among security studies and martial arts studies major college students. More specifically, this study attempts to examine structural relationships among the effects of college students’ individual level of satisfaction in majors(security service and martial arts studies) on their level of self-efficacy influencing their job preparation behaviors. Secondly, it also aims to compare the mean difference of the correlates relevant with students’ job preparation behaviors between the two groups of students.
Design/methodology - The population of this study consists of full-time college students majored in security service and martial arts studies in one college. Using a non-probability sampling methods, a total of 500 questionnaires were administrated to respondents chosen from one university. A total of 434 usable questionnaires were finally included in this study except 15 of unusable questionnaires excluded. In analysis, this study utilized various variables; two variables reflecting satisfaction of major and martial arts education as independent variables; and two variables measuring self-efficacy influencing job preparation decision and job preparation behaviors as mediators and dependent variables, respectively. Findings - The findings of this study show that; firstly, satisfaction of major and martial art education had positive effects on students’ self-efficacy influencing job preparation decision, indicating the higher level of major satisfaction was associated with increased level of self-efficacy. Secondly, satisfaction of martial arts education had positive impacts on students’ self-efficacy of job preparation decision. That is, students with higher level of martial arts training satisfaction were more likely to report higher level of self-efficacy of job preparation decision. Thirdly, major satisfaction had negative effects on job preparation behaviors. This finding was contradicts to the prior studies and the prediction of this study, in that students who reported higher level of satisfaction in their major were more likely to report decreased level of job preparation behavior. Considering this unexpected direction between the two factors was found in one of the previous study by Kim (2007), it implies future studies need to further examine this relationship with different samples. Fourthly, the effects of mediator variable, self-efficacy of job preparation decision, on job preparation behavior had a positive direction, indicating higher level of self-efficacy was related with increased level of job preparation behaviors among students. Finally, this study found that there were mean difference among the correlates between the two different major students. Specifically, students majored in security studies were reported higher level of satisfaction of major and martial arts education, and self-efficacy of job preparation decision and job preparation behaviors compared to their counterparts. Implications- Findings of the study provides university and college administrators with important information that would enable them to develop job preparation scale specialized for security study students; and to identify the causes of the lower level of major satisfaction and job preparation behaviors among martial arts major students.
Contributions/Limitations ? This study reports a wide set of factors relevant with job preparation behaviors of college students and identifies the nexus of the factors using a structural equation model. However, this study has limited generalizability due to the non-probability sample used in this study and the lack of scale specialized to assessing job preparation behaviors of college stud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