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직전 단계인 대학시절의 재무문제 및 재무관리행동은 그들의 미래 경제적 지위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특히, 우리나라 대학생은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고 부모의 경제력에 의존하며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 주체로서의 재무관리 기회가 주어지기 어려운 집단이며 이에 따른 경제적 가치관 및 지식수준도 확립되지 않은 집단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따라서 이들의 재무관리행동은 매우 제한적이다. 또한 최근에는 비싼 대학등록금과 학자금대출의 재무적 문제와 대학생 신용연체 및 신용불량자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이러한 경제 소비생활 속에서의 다양한 재무문제로 인한 재무스트레스는 대학생들의 재무관리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에 따라 대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어떠한 재무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교육비 부담감 및 소비생활에서 경험하는 재무스트레스는 어떠한지 그리고 영향요인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대학생의 현 상황을 반영한 재무스트레스의 실태를 확인하고, 대학생의 재무지식과 재무관리행동 수준을 파악하여 그 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사회정책결정자 및 교육자, 재무상담가 등 금융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로 제공될 것이다. 또한 대학생에게도 재무적 상황 및 문제들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기회가 됨으로써 자신의 재무관리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분석을 위해 본 연구는 우리나라 4년제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연구문제에 따라 빈도분석, 기술통계, 신뢰도 분석, 독립성검증()교차분석, T-test, 일원배치분산분석, Duncan의 사후검정,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의 재무스트레스 수준은 상대적으로 소비생활에서의 제약보다는 교육비마련에 따른 부담감(평균7.23점/10점)에서 비롯된 것이 높았으며 ‘교육비 부담’에 따른 재무스트레스 수준은 용돈을 받는 학생일수록, 월 평균 가계소득이 많을수록, 주관적 경제지위가 높을수록 낮았다. 반면 ‘소비긴축’에 따른 재무스트레스 수준은 대학성적이 우수할수록, 학자금대출 경험이 많을수록, 학비부족으로 인한 휴학경험이 많을수록, 월 생활비가 불충분하다고 느낄수록, 주관적 경제지위를 낮게 평가할수록 높았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대학생의 현실적인 재무적 상황과 재무스트레스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둘째, 대학생의 재무지식 수준은 평균 6.78점(10점만점)으로 대학성적과 전공계열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즉 성적이 우수한 집단과 인문·사회·경상계열의 학생들이 높은 재무지식 수준을 보였다. 또한 학비와 교육비로 인한 스트레스가 높은 저소득층 가계의 대학생일수록, 휴학이 잦은 학생일수록 재무지식 수준이 낮았다.
셋째, 대학생의 재무관리행동 수준은 평균 34.41점(50점만점)으로 우수한 편이며 여학생일수록, 재무지식 수준이 높을수록, 재무교육경험이 있을수록, 용돈을 받지 않을수록 재무관리행동 수준이 높았다. 그러나 재무관리행동의 측정문항에서 대학생들이 비교적 낮은 평점을 보인 문항은 금융환경에 대한 이해, 금융상품에 대한 탐색, 미래의 노후설계 및 위험관리와 보험 등에 관한 내용이었다. 따라서 향후 대학생 재무교육에 있어서 이 부분의 교육내용이 보다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넷째, 이상의 분석을 통해 대학생의 재무스트레스와 재무지식 및 재무관리행동 간에 어떠한 영향관계를 보이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대학생의 재무스트레스는 재무지식 수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교육비 부담’에 따른 재무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재무지식 수준이 낮았다. 또한 재무지식과 재무관리행동 수준은 큰 영향관계에 있으며 재무지식 수준이 높을수록 재무관리행동 수준이 높았다.
본 연구결과는 대학생의 재무스트레스에 관한 초기연구로서 후속연구를 위한 토대가 될 것이며, 재무관리와 관련된 금융·교육기관 및 정부기관 등의 많은 사회적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서 기대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levels of financial distress, financial knowledge, financial management behaviors of college students and to determine the affecting factors. Also, this study identified how were financial distress, financial knowledge, financial management behaviors according to personal characteristics and financial characteristics.
College students in this study were not financially independent from their parents, receiving allowance and assistance in tuition payment, so their financial experiences and financial management behaviors were limited. In addition, recently the financial problems of expensive college tuition and student loans and student credit delinquency has been occurring. so these various financial problems in economic-consumption life occurs financial distress and it affect the financial management behaviors. Accordingly, It will be very meaningful to understand what the substantial financial problems of college students, How is the level of financial distress due to the tuition burden and to experience in consumption life, and to examine what is the affecting factors. In order to fulfill the purpose of this study, a survey was done. The data were collected on a national scale from 300 college students by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 Frequency analysis, Descriptive statistics, Reliability analysis (Cronbach’s alpha), Cross tabulation, T-test, ANOVA analysis, Duncan’s Post-Hoc test,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conducted by SPSS windows 18 program.
The results from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levels of Financial Distress of college students is relatively that financial distress(average 7.23 points on 10 points scale) of education burden is higher than financial distress of the constraints in the consumption life. In the levels of financial distress from a burden on education fees, peoples that is student who receives an allowance, who get more the average monthly household income, who is higher subjective economic status are lower. whereas, In the levels of financial distress from a consumption strain, students who have outstanding grades, more experiences of student loans, more leaving of absences from lack of tuition, who feel the lack of a cost of living more, who is lower subjective economic status are higher.
Second, the levels of Financial Knowledge of college students is average 6.78 points on 10 points scale. The factors such as grade, major, monthly household income, experience of leaving of absence were significant in t-test, ANOVA Analysis and regression analysis for the levels of Financial Knowledge.
Third, The levels of financial management behaviors of college students is superior with average 34.41 points on 50 points scale. In the a levels of financial management behaviors, students who is female, have higher levels of financial knowledge and more experiences of financial education, who doesn’t receive an allowance are higher.
In combination, these results examined the Effect Relationship between levels of financial distress, financial knowledge and financial management behaviors of college students. As a result, Financial distress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the level of financial knowledge. Especially, The higher levels of financial distress from a burden on education fees, the lower levels of financial knowledge. and there is considerable weight between levels of financial knowledge and financial management behaviors. The higher levels of financial knowledge, the higher levels of financial management behaviors.
This study is early stage about financial distress of college students. so the study outcome will be based on follow-up study and be used in educational institutions related to fin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