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효능증진 절주프로그램이 음주 여대생의
음주관련 지식, 음주거절 자기효능, 음주결과기대
및 문제음주행위에 미치는 효과

박 경

전남대학교대학원 간호학과
(지도교수 : 최순희)

(초록)
본 연구는 음주 여대생의 자기효능증진 절주프로그램이 음주관련 지식, 음주거절 자기효능, 음주결과기대 및 문제음주행위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설계를 이용한 유사 실험 연구이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3년 8월 26일부터 2013년 10월 22일까지였으며, 연구 참여자는 G광역시와 M시 소재 4년제 C대학교와 MC대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여대생 중 WHO 문제음주 절단점 기준인 AUDIT 8점 이상에 해당되는 실험군 22명과 대조군 24명 총 46명이었다.
자기효능증진 절주프로그램은 Bandura의 자기효능자원 중 성취경험, 대리경험, 언어적 설득을 활용하여 개발한 음주예방 프로그램이며, 실험군에게 주 1회 60분씩 8회기에 걸쳐 이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연구도구로는 음주관련 지식을 측정하기 위해 청소년위원회(2002)가 개발한 10문항을 사용하였으며, 음주거절 자기효능은 Aas 등(1995)이 개발하고 조희(2000)가 수정 보완한 7문항을 사용하였고, 음주결과기대는 Annis(1985)의 긍정적 음주결과기대 23문항을 김성재(1996)가 번역한 도구를 이용하였다. 문제음주행위는 신행우(1998)가 개발한 음주문제 측정도구 20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WIN 2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실험 전 두 집단 간의 종속변수에 대한 동질성 검정은 χ² test와 t-test로, 실험군의 프로그램 전 후 종속변수 차이에 대한 가설검정은 paired t-test로, 실험군과 대조군의 사후 종속변수 차이에 대한 가설검정은 t-test와 ANCOVA로 분석하였다. 정규 분포성 검정은 Kolmogorov-Smirnov test로 하였으며,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를 산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제 1가설인 “자기효능증진 절주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받기 전보다 후에 음주관련 지식 점수가 높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t=-11.06, p<.001).
2. 제 2가설인 “자기효능증진 절주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받기 전보다 후에 음주거절 지기효능 점수가 높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t=-3.96, p=.001).
3. 제 3가설인 “자기효능증진 절주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받기 전보다 후에 음주결과기대 점수가 낮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t=4.84, p<.001).
4. 제 4가설인 “자기효능증진 절주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받기 전보다 후에 문제음주행위 점수가 낮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t=2.10, p=.048).
5. 제 5가설인 “자기효능증진 절주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음주 관련 지식 점수가 높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F=14.33, p<.001).
6. 제 6가설인 “자기효능증진 절주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음주 거절 자기효능 점수가 높을 것이다”는 기각되었다(F=0.64, p=.593).
7. 제 7가설인 “자기효능증진 절주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음주 결과기대 점수가 낮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F=18.23, p<.001).
8. 제 8가설인 “자기효능증진 절주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문제 음주행위 점수가 낮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F=5.57, p=.003).

이상의 결과를 통해서 본 연구자가 개발한 자기효능증진 절주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의 음주행위의 주요 영향요인인 음주관련 지식과 음주거절 자기효능을 향상시키고 음주결과기대를 감소시켰으므로 결과적으로 문제음주행위를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자기효능증진 절주프로그램은 음주여대생 뿐만 아니라 캠퍼스 내 대학생들의 음주문화를 개선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음주예방 및 절주프로그램으로 활용 가능 할 것이다.


주요용어
: 자기효능증진 절주프로그램, 음주관련 지식, 음주거절 자기효능, 음주결과기대, 문제음주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