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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35세 미만 임산부와 35세 이상 임산부의 일반적 특성과 산과적 특성을 알아보고 두군 간의 임신스트레스와 불안 및 출산결과를 비교 분석하여 35세 이상 임산부의 산전관리를 위한 보다 효과적인 간호중재의 기초자료로 사용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 기간은 2013년 06월 30~09월 30일까지 실시하였으며, 자료수집 장소는 J지역에 있는 병원 2곳과 의원 1곳 이었다. 연구대상은 출산을 위해 분만실에 입원한 35세 미만 임산부 79명과 35세 이상 임산부 81명이었으며 총 160명의 설문을 최종분석 하였다. 자료분석 방법은 SPSS window version 21.0을 이용하여 자료처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35세 미만과 35세 이상인 임산부의 임신스트레스, 불안, 출산결과를 비교한 결과 35세 미만 임산부의 임신스트레스는 67.09점, 35세 이상 임산부의 임신스트레스는 65.89점으로 연령에 따라 두군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t=0.544, p=.588). 불안은 35세 미만 임산부는 40.90점, 35세 이상 임산부는 41.79점으로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t=-0.516, p=.606). 출산결과는 분만방식(x²=7.609, p=.007)과 5분 아프가 점수(t=2.256, p=.025)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그 외 성별, 출생 시 몸무게, 1분 아프가 점수, 합병증, 신생아 태변착색 유무, 총 출혈량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2. 35세 미만과 35세 이상인 임산부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신스트레스와 불안을 비교한 결과 35세 미만 임산부의 임신스트레스는 성생활 만족도(t=-3.771, p=.001)와 결혼 만족도(t=-2.481, p=.015)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35세 이상 임산부의 임신스트레스는 자녀유무(t=-2.801, p=.001)와 결혼 만족도(t=-1.481, p=.42)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35세 미만 임산부의 불안은 성생활 만족도(t=-2.363, p=.021)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35세 이상 임산부의 불안은 자녀유무(t=-4.206, p=.001)와 결혼만족도(t=-2.066, p=.042)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3. 35세 미만과 35세 이상인 임산부의 산과적 특성에 따른 임신스트레스와 불안을 비교한 결과 35세 미만 임산부의 임신스트레스와 불안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변수는 없었으며, 35세 이상 임산부의 임신스트레스는 출산력 중 초산과 경산(t=2.439, p=.017)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 35세 이상 임산부의 불안은 출산력 중 초산과 경산(t=4.015, p=.001)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4. 35세 미만과 35세 이상인 임산부의 일반적 특성과 산과적 특성에 따른 출산결과 중 일반적 특성에 따른 35세 미만 임산부의 출산결과는 학력(F=3.948, p=.023), 자녀유무(x²=6.940, p=.012)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35세 이상 임산부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출산결과는 결혼기간(F=6.078, p=.001)과 자녀유무(x²=6.520, p=.011)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산과적 특성에 따른 35세 미만 임산부의 출산결과는 출산력에 따른 합병증 유무(x²=6.940, p=.012), 1분 아프가 점수(x²=6.388, p=.008), 태변착색 유무(x²=6.961, p=.013)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35세 이상 임산부의 출산결과는 출산력에 따라 분만방식(x²=7.669, p=.008), 분만 시 합병증유무(x²=6.388 p=.020), 1분 아프가 점수(t=-2.340, p=.022)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음주유무에 따라 1분 아프가 점수(t=-2.132, p=.036), 분만 시 합병증 유무(x²=8.594, p=.020), 태변착색 유무(x²=9.119, p=.036)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임신스트레스와 불안은 35세 미만과 35세 이상 임산부의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임신스트레스와 불안에 영향을 준 요인은 연령보다 자녀유무나 성생활 만족도, 결혼만족도 정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산과적 특성 중 출산력에 따라 임신스트레스와 불안을 비교한 결과 35세 이상이면서 초산모일 때 임신스트레스와 불안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출산결과를 확인한 결과 35세 이상이면서 초산모일 때 제왕절개율과 분만 시 합병증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35세 이상 초산모 대한 임신스트레스와 불안을 중재할 수 있는 산전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임신스트레스나 불안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배우자와 관계된 성생활이나 결혼만족도인 것으로 나타나 향 후 35세 이상 초산모의 산전교육에 배우자를 포함시키는 산전관리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이러한 산전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35세 이상 임산부의 임신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 시킨다면 35세 이상의 고령임산부에서도 긍정적인 출산결과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한다. 본 연구는 일 지역에 국한된 임산부를 대상으로 편의표집 한 결과이므로 확대해석하기에 무리가 있으므로, 무작위 표집방법으로 대상자를 확대하여 반복 연구를 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결과 35세 미만의 초산모보다 35세 이상 초산모에게서 임신스트레스와 불안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나 35세 이상의 초산모를 대상으로 임신스트레스와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산전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중재를 실시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35세를 기준으로 고령임산부와 비 고령 임산부를 구분했으나, 비 고 령 임산부의 나이를 30세 또는 30세 이전으로 연령 구간을 넓혀서 반복 연구를 해 볼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