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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지역사회 특성이 청소년의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강원남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지역사회특성을 지역유대, 비공식적 통제, 지역무질서(물질적, 사회적)의 세 차원으로 접근하였다.
강원남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 중 중학생 507명을 대상으로 2013년 5월 1일부터 2013년 7월 19일까지 3개월간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2차 추가조사를 실시하여 2013년 10월 18일 조사를 완료하였다. 조사방법은 자기기입식으로 구성한 구조화된 설문지를 학교에 방문을 하여 직접 조사를 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SPSS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분석, t-test, 일원배치분산분석(ANOVA),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 등의 기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난 1년간 한번이라도 비행행동(음주, 흡연, 무단결석, 가출, 다른 사람을 심하게 놀리거나 조롱하기, 왕따 시키기, 패싸움, 다른 사람 심하게 때리기, 다른 사람 협박하기, 다른 사람 돈이나 물건 뺏기, 다른 사람 돈이나 물건 훔치기)을 하였던 강원남부 청소년은 507명(100%) 가운데 113명(22.3%)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약 4명중 한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의 개인, 가구, 주양육자, 부모 특성이 청소년의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남자가 여자보다, 학교생활 적응이 낮을수록, 비행친구가 많을수록, 월평균 소득이 낮을수록,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주양육자의 학력이 낮을수록, 부모의 지도감독이 낮을수록 비행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 비행을 줄이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살펴보아야할 보호요소로 개인적 요인과 가구, 부모, 주양육자 요인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확인 하였으며 특별히 또래집단, 가정, 학교와 관련하여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결과를 나타났다.
셋째, 지역사회 특성의 하위요인인 지역무질서(물질적, 사회적)가 높을수록, 비행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역사회 특성인 지역유대, 비공식적 통제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폐광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이 폐광지역외 거주하는 청소년보다 비행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강원남부지역 청소년의 비행 예방 방안을 모색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