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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진단을 받고 수술 후 회복하기까지 위암환자가 수술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는 환자의 정서에 영향을 미쳐 불안과 우울과 같은 심리적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신체적ㆍ정서적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수술 후 1개월 간 초기 경과에 따른 체중, 불안, 우울 및 삶의 질의 변화를 확인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2012년 7월 2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이며, G광역시 C대학교병원에서 위암으로 진단받고 수술예정인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수술 1일 전, 수술 7일 후 및 수술 1개월 후 각각의 체중, 불안, 우울 및 삶의 질을 측정하였다. 연구의 도구는 불안과 우울을 측정하기 위해 Hospital Anxiety and Depression Scale (HADS)를 사용하였다. 삶의 질은 European Organiz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 (EORTC)에서 개발한 QLQ-C30과 Gastric cancer module: QLQ-STO22의 총 52문항 한국판을 사용하였다.
자료는 PASW 18.0 Program을 이용하여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질병관련 특성은 실수, 백분율로 분석하였고 체중, 불안, 우울 및 삶의 질의 변수에 대한 정규분포 검증은 Kolmogorov-Smirnov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자료 분포가 정규성을 벗어나 시간경과에 따른 체중, 불안, 우울, 삶의 질 변화는 Friedman 검정을 이용하였으며, 사후분석을 위한 다중비교는 Bonferroni 수정을 가한 Wilcoxon signed ranks 이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수술 1일 전, 수술 7일 후, 수술 1개월 후의 평균체중은 각각 65.42±10.56, 62.86±10.08, 60.51±10.24였고 수술시기 별 체중의 변화가 있었다(χ2=52.47, p<.001). 사후분석을 위한 Bonferrnori method로 수정을 가한 Wilcoxon signed ranks test로 두 집단씩 비교한 결과, 수술 1일 전과 수술 7일 후(Z=-4.62, p<.001), 수술 1일 전과 수술 1개월 후(Z=-4.81, p<.001), 수술 7일 후와 수술 1개월(Z=-4.57, p<.001)의 세 시기 모두에서 차이가 있었다.
2. 위암수술환자의 수술 1일 전, 수술 7일 후, 수술 1개월 후의 불안은 각각 4.67±2.37, 6.17±3.80, 4.37±2.56점으로 수술시기 별 변화는 없었다(χ2=5.01, p=.082). 위암수술환자의 수술 1일 전, 수술 7일 후, 수술 1개월 후의 우울은 각각 10.97±3.38, 10.40±4.35, 10.97±2.90점으로 수술시기 별 변화는 없었다(χ2=1.71, p=.426).
3. 위암환자의 수술 1일 전, 수술 7일 후, 수술 1개월 후의 일반적인 삶의 질에서 전체건강상태/삶의 질은 각각 52.78±23.0, 46.67±18.0, 72.20±21.37점으로 수술시기 별 변화가 있었다(χ2=15.60, p<.001). 사후분석 결과, 수술 1일 전과 수술 1개월 후(Z=-3.42, p=.001), 수술 7일 후와 수술 1개월 후(Z=-4.02, p<.001)에서 차이가 있었다. 기능 영역은 각각 80.07±7.69, 87.11±16.97, 77.78±19.83점으로 수술시기 별 변화가 있었다(χ2=15.60, p<.001). 사후분석 결과, 수술 1일 전과 수술 7일 후(Z=-3.20, p=.001), 수술 7일 후와 수술 1개월 후(Z=-2.93, p=.003)에 차이가 있었다. 증상 영역은 각각 17.37±10.61, 31.28±11.0, 17.82±9.87점으로 수술시기 별 변화가 있었다(χ2=16.05, p<.001). 사후분석 결과, 수술 1일 전과 수술 7일 후(Z=-3.98, p<.001), 수술 7일 후와 수술 1개월 후(Z=-3.75, p<.001)에 차이가 있었다.
4. 위암환자의 수술 1일 전, 수술 7일 후, 수술 1개월 후의 특이적인 삶의 질에서 기능 영역은 각각 87.78±20.50, 72.22±21.59, 78.89±26.96점으로 수술시기 별 변화가 있었다(χ2=7.68, p=.022). 사후분석 결과, 수술 1일 전과 수술 7일 후(Z=-2.97, p=.003)에 차이가 있었다. 증상 영역은 각각 23.88±9.68, 33.37±10.0, 23.92±7.32점으로 수술시기 별 변화가 있었다(χ2=14.47, p=.001). 사후분석 결과, 수술 1일 전과 수술 7일 후(Z=-3.18, p=.001), 수술 7일 후와 수술 1개월 후(Z=-3.36, p=.001)에 차이가 있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볼 때, 간호사는 위암환자의 수술 후 1개월간은 체중 감소가 지속되므로 위절제술 환자의 영양 상태를 평가하여 영양결핍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위암환자의 일반적인 삶의 질과 특이적인 삶의 질에서 수술 후 1개월간 수술시기 별 변화가 있으며, 수술 7일 후에 가장 낮았고, 수술 1개월 후에 수술 1일 전의 삶의 질로 회복하는 경향을 보여 수술 직후 감소된 삶의 질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삶의 질이 질병 이전상태로 회복될 수 있는 기간 동안 충분한 지지와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