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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저자정보

안석홍 (서강대학교,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지도교수
이수영
발행연도
2013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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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널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2011년 12월, 거대 일간 신문사들은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동아일보), JTBC(중앙일보), MBN(매일경제신문), TV조선(조선일보)을 야심차게 개국했다. 종편은 도입부터 찬반양론과 각종 특혜시비에 시달려왔으며, 개국 후 1년 반이 지난 지금은 시청률 1%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더욱이 시청률 저조에 따른 경영 적자의 골이 깊어져, 프로그램의 품질 저하와 시사보도부문의 편성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등 전체적으로 부실 방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존폐위기에 놓인 종편의 생존전략을 세우는 데 기여하고 실증적 결과물을 얻고자, 경영학의 ‘브랜드(Brand)’ 개념을 차용했다. 또한, 선행 연구들을 통해 신문의 구독 여부, 모 브랜드 평가,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연상, 지각된 품질, 채널 충성도를 연구 변인으로 설정했고, 신뢰도 분석, t-test, 회귀분석(Regression Analysis), 일원 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을 통해 종편의 브랜드 자산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그 결과 첫째, 종편의 모 브랜드인 동아일보, 매일경제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를 구독하는 집단(N=100)이 비구독자 집단(N=100)보다 신문 평가에서 더욱 호의적인 것을 확인했다. 또 종편의 브랜드 자산 평가에 대해서도 모 브랜드인 신문을 구독하는 집단이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모 브랜드인 신문사에 대해 고평가 집단이 저평가 집단보다 각 종편의 브랜드 자산 평가에도 긍정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회귀분석 결과, 신문사의 평가가 좋을수록 종편의 브랜드 자산 평가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결국 모 브랜드의 긍정적 평가가 채널의 브랜드 자산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셋째, 모 브랜드인 신문의 평가는 각 종편의 충성도에 대해 영향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MBN과 채널A, TV조선의 브랜드 연상은 각 채널의 충성도에 가장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JTBC는 지각된 품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채널 충성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브랜드 연상과 지각된 품질이 채널 충성도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변인이다.
마지막으로, 종편의 채널 충성도가 모두 보통(M=3.0) 이하의 평균값을 얻음으로써 종편의 문제점을 잘 대변하고 있다. 특히 동아일보와 TV조선은 브랜드 자산 평가 항목의 전 부분에서 보통 이하 점수를 기록하고 있어서 두 채널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모 브랜드인 신문의 구독 여부와 평가, 채널의 브랜드 인지도, 연상, 지각된 품질은 최종적으로 종편의 채널 충성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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