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 성과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산학협력 주체 간 역량적 요인, 협력적 요인, 정책적 요인, 외부환경적 요인 관점에서 2012년도 정부에서 새롭게 시작한 대표적인 산학협력재정지원사업인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대학관계자와 기업관계자의 인식을 중심으로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산학협력 성과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산학협력 주체 간 균형 잡힌 시각에서 분석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산학협력은 기업과 대학을 주체로 정부의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때 그 목적한 성과를 얻을 수 있으며, 대학과 기업은 조직 성향, 문화, 목적 등에서 이질적이고 자생적 산학협력에는 여러 가지 장애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본 연구는 산학협력 성과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대학과 기업의 관점에서 모두 분석하여 그 차이를 확인하고, 산학협력 성과에 미치는 영향요인들에 대한 불일치 문제를 심도 있게 분석하여 향후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대학과 기업의 역할을 제시함은 물론 균형 잡힌 산학협력 발전방향과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여 향후 우리나라의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실질적으로 산학협력을 수행하고 있는 대학과 기업체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역량적 요인, 협력적 요인, 정책적 요인, 외부환경적 요인이 과연 산학협력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지와 영향의 정도는 어떠한지를 심층 분석하였다. 또한 산학협력 영향요인과 관련한 객관적 자료가 산학협력 성과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추가 분석하여 산학협력 영향요인과 성과 간에 균형적인 분석을 통하여 대학과 기업 간 실질적 산학협력의 성과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연구결과 산학협력 종합성과와 관련하여 대학과 기업에 대한 인식 분석결과와 객관적 자료를 활용한 분석결과 공통적으로 협력적 요인이 산학협력 종합성과 실적 증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학협력 수익실적과 관련한 대학과 기업에 대한 인식 분석결과 공통적으로 협력적 요인이 산학협력 수익실적 증대에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였으나, 객관적 자료를 활용한 분석결과에서는 정책적 요인이 산학협력 수익실적 증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현장실습 이수 학생 수 실적과 관련한 대학과 기업에 대한 인식 분석결과와 객관적 자료를 활용한 분석결과에서 협력적 요인이 산학협력 실적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장실습 참여 기업체 수 실적과 관련하여서는 대학에 대한 인식 분석결과와 객관적 자료를 활용한 분석결과에서 공통적으로 협력적 요인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연구 과제 수 실적과 관련하여 대학에 대한 인식 분석결과와 객관적 자료를 활용한 분석결과에서 공통적으로 역량적 요인(개인)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이전 건 수 실적과 관련한 인식 분석결과에서 대학에 대한 인식 분석결과와 객관적 자료를 활용한 분석결과에서는 역량적 요인(개인)이 공통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기술이전 수입료 실적과 관련하여서는 대학에 대한 인식 분석 결과와 객관적 자료를 활용한 분석결과 공통적으로 역량적 요인(개인)이 산학협력 실적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산학협력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산학협력 실적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제도 마련 및 인센티브 지원, 산학협력 자원의 불균형에 따른 재정지원방식의 차별화, 대학과 기업의 산학협력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 대학과 기업 상호 간 신뢰증진을 통한 산학협력 미스매치 해소, 산학협력 주체 간 효율적 산학협력 수행을 위한 시스템 마련,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산학협력에 대한 충분한 지원과 정책적 연계성 확보, 산학협력의 중장기적 안목 확보를 통한 산학협력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제고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