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사회경제의 발전에 따라 미에 대한 요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제2의 외모요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모발과 두피의 건강은 이제 외적인 면뿐만 아니라 내적인 건강 면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문제로 인해 중금속 오염과 영양미네랄의 불균형, 비타민 부족 등으로 인한 각종 질병의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네랄은 결핍된 경우와 과잉되어 축적된 경우 모두에서 건강 장애 및 질병의 요인이 되므로 균형유지가 매우 중요한데, 인체의 미네랄 불균형 현상은 식품섭취자체의 문제는 물론 유해환경으로부터의 독성 미네랄의 해독이나 여러 가지 스트레스 및 생활습관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본 연구는 서울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20대에서 70대까지의 성인여성 80명을 대상으로 영양소 섭취량과 스트레스 및 모발관련 생활태도에 관해 설문하였다. 또한 포토트리코그램을 이용하여 모발밀도, 굵기 등 모발을 정량적으로 분석 한한 후 모발을 채취하였다. 채취된 모발은 분석기관에 의뢰하여 모발 미네랄 분석과 인장강도 및 신장율 등의 물리적 특성을 조사하였으며, 우리나라 성인 여성의 모발상태 및 관리태도, 식이섭취, 모발미네랄, 물리적 특성과 이들 상호간의 상관성을 파악하여 모발 및 두피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얻어진 결과를 SPSS Ver. 18.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상관성 그래프는 Sigma Plot 10을 이용하였으며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연구 대상자의 연령은 20-49세 연령층이 45명(56.3%), 50세 이상이 35명(43.8%)이었고 평균 연령은 46.51세 이었다. BMI는 평균 21.75 ㎏/㎡ 이었으며 정상체중이 가장 많아 52명(65.0%)이었고, 과체중(16.3%), 비만(12.5%), 저 체중(6.3%)의 순이었다.
2. 연구대상자의 모발에 관련된 전반적인 생활태도를 살펴본 결과 모발상태, 생활습관, 스트레스는 각각의 평균이 2.80점, 2.36점, 2.78점으로 평균점수인 3.0점보다 낮아 모발 및 두피의 문제가 있는 상태와 나쁜 영향을 주는 생활요인 및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관련 태도와 탈모지식은 각각의 평균이 4.05점과 3.58점으로 모발과 두피에 안 좋은 행동을 하지 않으려 하고 그에 관련된 지식도 평균이상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모발에 관련된 전반적인 생활태도는 모든 항목에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과의 상관성에서는 연령이 많을수록 숱이 없고(r=0.272), 새치가 많으며(r=0.500) 두피가 가렵고(r=0.310) 딱딱하다(r=0.320)는 양의 상관성이, 두피가 기름지다는 항목은 음의 상관성(r=-0.231)이 있었다. 생활태도에 있어서는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노력하며(r=-0.417) 탈모에 대한 특별관리(r=-0.396)와 심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r=-0.322)의 항목에서 음의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이 낮을수록 두피관리태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BMI의 경우 심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r=-0.317)와 두피상태에 맞는 샴푸 선택(r=-0.267) 및 모발전용제품의 사용(r=-0.239)이 음의 상관성으로 나타나 BMI가 낮을수록 더 좋은 두피관리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연구대상자들의 영양소 섭취량에서 20-49세는 평균 1730 ㎉로 86.5 %DRI, 50세 이상은 평균 1624.5 ㎉로 95.53 %DRI 이었다. 칼슘, 칼륨, 비타민 A는 두 연령층 모두에서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특히 비타민 A는 각각 57.63, 59.95 %DRI로 두 연령층 모두 매우 낮은 수준이었으며, 엽산의 경우 50세 이상의 경우 591.29㎍(147.82 %DRI)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20-49세가 평균 325.85㎍ (81.46 %DRI)으로 나타났다. 인, 철, 나트륨, 아연, 비타민 B1, B2, B6, 나이아신, 비타민 C, 비타민 E는 두 연령군 모두 영양섭취기준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철과 나트륨은 50대가 더욱 높은 값을 보였다. 비타민 E의 경우는 각각 291.00, 236.30 %DRI로 섭취량이 높은 영양소로 나타났다.
4. 연구대상자들의 모발 미네랄 분석 결과 영양미네랄인 황, 크롬, 리튬의 경우 대상자 평균 모두 균형 범위에 있었으나 구리(66.3%), 마그네슘(65.0%), 칼슘(56.3%), 나트륨(55.0%), 아연(48.8%)의 순으로는 불균형이 나타났으며, 모발의 독성중금속 중 허용치를 초과한 것은 알루미늄(27.5%), 바륨(22.5%), 수은(18.8%), 납과 카드뮴(1.3%)이었다. 모발 영양 미네랄 비율은 칼슘/마그네슘, 나트륨/칼륨, 칼슘/칼륨은 평균치가 기준치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나트륨/마그네슘은 기준치보다 낮게 나타났고, 그 외의 비율은 평균치가 균형범위로 나타났으나 개인적인 편차가 있었다. 연령별 독성미네랄은 납의 경우에는 20-49세가, 비소는 50세 이상군에서 평균값이 높게 나타났다. BMI별 영양 미네랄과 독성 미네랄, 미네랄의 비율에서는 각 군별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모발 미네랄과 연령, BMI와의 상관성을 살펴본 결과에서 연령은 칼슘, 구리, 아연/카드뮴과는 음의 상관성을 보였고, 황, 셀레늄, 바나듐, 몰리브덴, 비소, 철/구리와는 양의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MI별로는 칼슘, 마그네슘, 아연, 아연/카드뮴, 아연/납이 음의 상관성을, 칼륨, 나트륨/마그네슘은 양의 상관성을 보여 칼슘, 아연/카드뮴의 경우 연령과 BMI별 모두에서 음의 상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5. 모발내의 미네랄과 영양소 섭취량과의 상관성을 살펴본 결과, 바륨은 엽산과 양의 상관성을, 칼슘은 엽산, 칼륨과 양의 상관성이 마그네슘과 아연은 엽산과 양의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은 당질과 음의 상관성을 비타민 B1과는 양의 상관성이, 리튬은 나트륨과 양의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연/카드뮴의 비율과 상관성이 있는 영양소로는 열량, 당질, 인, 아연, 콜레스테롤, 단백질, 지질이었으며 모두 음의 상관성을 보였다. 칼슘/납의 비율과 상관성이 있는 영양소로는 나트륨, 칼륨, 비타민 C, 엽산, 칼슘이었으며 모두 양의 상관성을 보였다. 아연/납의 경우 엽산과 양의 상관성을 보였으며, 칼슘/인은 칼륨, 엽산과 아연/구리는 엽산과 칼슘/칼륨은 나트륨, 칼륨, 엽산과 양의 상관성을 보였다. 엽산의 경우 바륨, 칼슘, 마그네슘, 아연, 칼슘/납, 아연/납, 칼슘/인, 아연/구리, 칼슘/칼륨의 미네랄 비율과 양의 상관성이 있었다.
6. 모발의 물리적 특성과 전반적인 생활태도와의 상관성에 대한 결과 모발상태는 밀도(r=-0.457), 굵기(r=-0.359), 신장률(r=-0.284), 인장강도(r=-0.266)와는 음의 상관성을 보였다. 생활습관과는 밀도(r=0.275), 피부수분(r=0.323)과 양의 상관성이, 스트레스 정도에서는 밀도(r=-0.374)와 음의 상관성이 있었다. 탈모지식과는 모든 항목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두피관리태도에서는 굵기(r=-0.265)와 음의 상관성이 있어 두피관리 태도 등은 모발의 물리적 특성과 관련이 있어 차후 교육을 통한 정보 전달의 필요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모발의 물리적 특성과 연령 및 BMI와의 상관성에 있어서 연령은 밀도, 굵기, 인장강도, 신장률, 피부 수분량과는 음의 상관성을 보였다. BMI와 굵기, 인장강도, 신장률과는 음의 상관성을 나타내어 연령과 BMI가 높을수록 모발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발의 물리적 특성과 모발 미네랄간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모발밀도는 모발의 칼슘(p<0.05), 칼슘/인(p<0.05)에서 양의 상관성을 보였고, 모발 굵기는 아연함량과는 양의 상관성을 바나듐 함량과는 음의 상관성을 나타내었다. 또한 모발의 인장강도는 철, 바나듐, 몰리브덴 함량 및 철/구리와 나트륨/마그네슘 비와는 음의 상관성이 있었고 아연/카드뮴의 비율과는 양의 상관성이 있었다. 모발의 신장률에서 크롬과 아연/카드뮴의 비율과는 양의 상관성이 철, 바나듐, 몰리브덴과는 음의 상관성이 있었다. 따라서 칼슘과 아연이 높을수록 모발이 굵고 밀도가 증가하는 반면, 철이 높을수록 인장강도와 신장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아 모발 내 철의 농도 증가는 모발건강에 바람직하지 못한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본 연구 대상자는 연령과 BMI가 낮을수록 두피와 모발 상태가 좋으며 관리에 대해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탈모에 대한 지식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본 연구의 미네랄과 관계된 일부 항목에 대한 지식이 결여되어 차후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 사료된다. 모발의 평균 미네랄 함량은 평균적으로는 균형범위에 있었으나, 개별적인 미네랄 함량을 기준치와 비교했을 때 기준치를 벗어나는 경우가 다수 있었고, 연령, BMI, 식이섭취와 생활태도에 따라 특정 모발 미네랄 함량과 물리적 특성 간에 상관성을 볼 수 있어 이들 변수에 대한 좀 더 세밀한 분석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미네랄의 불균형은 모발 손상 및 탈모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다각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건강한 모발의 미네랄 함량 기준치를 제시 할 수 있는 표준화된 해석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목차
목 차논문 개요Ⅰ.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12. 연구의 목적 5Ⅱ. 이론적 배경 61. 모발의 구조와 성장주기 61) 모근(hair root) 62) 모간(hair shaft) 93) 모발의 성장주기(hair cycle) 112. 모발의 손상요인 131) 물리적 요인 132) 화학적인 요인 143) 기타 생활 요인 163. 모발의 물리적 특성 171) 포토트리코그램(phototrichogram) 182) 모발의 인장강도 및 신장률 224. 모발영양과 미네랄 231) 모발과 영양 232) 모발 미네랄 255. 병리학적 질환과 모발 미네랄 함량 351) 영양 및 독성 미네랄 간의 비율 352) 병리학적 질환에 따른 모발 미네랄 37Ⅲ. 연구 내용 및 방법 391. 연구 대상자 392. 연구 도구 및 방법 401) 설문지 구성 402) 영양소 섭취량 조사 방법 413) 모발 미네랄 분석 방법 414) 모발의 물리적 특성 조사방법 423. 자료 처리 및 분석 43Ⅳ. 연구결과 441. 일반 사항 및 모발건강과 관리태도 441)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442) 영양소 섭취량 조사 453) 모발건강 및 전반적인 생활태도 472. 모발미네랄 함량분석 571) 영양 미네랄 함량 572) 독성 미네랄 함량 583) 미네랄간의 비율 604) 연령별 영양미네랄 함량 625) 연령별 독성미네랄 함량 636) 연령별 미네랄 간의 비율 647) BMI별 영양미네랄 함량 658) BMI별 독성미네랄 함량 669) BMI별 모발미네랄 간의 비율 6710) BMI별 집단별 모발 미네랄 함량 비교 6811) 연령 및 BMI와 모발미네랄과의 상관성 6912) 모발미네랄 함량과 영양소 섭취량과의 상관성 743. 모발의 물리적 특성 조사 761) 모발 특성의 정량적 분석 762) 모발의 물리적 특성과 모발미네랄의 상관성 763) 연령별 모발의 물리적 특성 784) BMI별 모발의 물리적 특성 795) 모발의 물리적 특성과 연령 및 BMI와의 상관성 816) 모발의 물리적 특성과 영양소 섭취량과의 상관성 867) 모발의 물리적 특성과 전반적인 생활태도와의 상관성 878) 모발의 물리적 특성들 간의 상관성 88Ⅴ. 고찰 89Ⅵ. 요약 및 제언 102참 고 문 헌ABSTRACT부 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