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의 성별과 학교계열에 따른 상호작용을 통하여 학교적응 정도의 차이를 알아보고,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부 거부적, 부 애정적, 부 과보호적 태도, 모 거부적, 모 애정적, 모 과보호적 태도), 자아탄력성(긍정사고, 문제해결, 친밀행동, 감정조절, 자율행동)이 학교적응(일반, 교사, 수업, 규칙, 교우, 행사적응)에 미치는 상대적인 영향이 어떠한지 알아봄으로써 청소년의 계열별, 성별로 지도 및 활동을 계획하고 수행하는데 있어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며 청소년의 차이를 이해하여 그들이 보다 더 유연하게 학교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목적으로써 연구문제는 첫째, 청소년의 성별과 학교계열에 따라 학교적응에 차이가 있는가, 둘째,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 자아탄력성, 학교적응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셋째,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 자아탄력성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상대적인 영향력은 어떠한가이다.
연구대상은 대구광역시 일반고 및 특성화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586명으로, 일반고등학생은 294명이었고 특성화고등학생은 294명이었다. 자료분석은 SPSS/WIN 19.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Cronbach''s α, 이원분산분석(Two-way ANOVA), 상관분석,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성별과 학교계열에 따라 학교적응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일반적응, 교사적응, 수업적응, 규칙적응, 교우적응, 행사적응의 모든 하위요인 뿐만 아니라 총 학교적응에도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으며, 대체로 특성화고등학교의 남학생이 비교적 학교적응을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일반고 및 특성화고등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 자아탄력성, 학교적응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세요인 간에는 전반적으로 정적 상관을 보여 서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특성화고등학생의 경우 일반고등학생보다 더 높은 상관을 보였다.
셋째, 일반고 및 특성화고등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 자아탄력성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일반고등학생의 학교적응에 대한 전체변수의 설명력은 일반적응에 11%, 교사적응에 7%, 수업적응에 16%, 규칙적응에 12%, 교우적응에 34%, 행사적응에 17%로 나타났다. 일반적응에는 긍정사고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이 있었으며, 교사적응에 대하여서는 전체 변수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수업적응에서는 부의 과보호적 태도와 문제해결이, 규칙적응의 경우에는 감정조절과 자율행동이 유의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우적응의 경우에는 부의 과보호적 태도, 긍정사고, 친밀행동이 유의한 영향이 있었으며 행사적응에는 긍정사고, 친밀행동, 자율행동이 유의한 영향이 있었다.
특성화고등학생의 학교적응에 대한 전체변수의 설명력은 일반적응에 23%, 교사적응에 20%, 수업적응에 23%, 규칙적응에 25%, 교우적응에 32%, 행사적응에 20%로 전반적으로 일반고등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일반적응에는 긍정사고와 자율행동이 유의한 영향을 보였고, 교사적응에는 부의 애정적 태도와 긍정사고에서 유의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적응의 경우에는 긍정사고, 문제해결, 감정조절, 자율행동에서 유의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규칙적응에는 긍정사고, 문제해결, 친밀행동, 감정조절이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교우적응의 경우에는 긍정사고, 문제해결, 친밀행동, 감정조절이 유의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행사적응에는 긍정사고, 문제해결, 감정조절이 유의한 영향력을 보였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성별과 학교계열의 상호작용 효과를 분석한 비교연구를 통해 그들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과 학교 계열을 나누어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살펴봄으로써 청소년의 계열별 학교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effect of parenting attitudes (father''s refusable, affectionate, overprotective attitudes and mother''s refusable, affectionate, overprotective attitudes) perceived by adolescents and, ego-resilience (positive thoughts, problem-solving, friendly behavior, emotional regulation, autonomous behavior) on school adjustment (general, teacher, class, rule, friend, event adjustment) of general and specialized high school students depending upon gender and school affiliation. Further, this study aims to provide basic information for school adjustment to create educational programs for adolescents and to help them adapt to school life.
Its concrete research goals are as follows: first, to examine the school adjustment of adolescents regarding their gender and school affiliation; second, to examine correlations among parenting attitudes, ego-resilience, and school adjustment of adolescents; thir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parenting attitudes and ego-resilience on school adjustment of adolescents.
The data were collected to 586 students at general high schools and specialized high schools located in Daegu city, Korea. The questionnaires measured parenting attitudes, ego-resilience, and school adjustment. Cronbach''s α, Two-way ANOVA, Correlation, and Multiple regression were used to analyze the data.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difference in school adjustment of adolescents was examined out by gender and school affiliation. As the result, there were significant interaction effects among gender and school affiliation of school adjustment and, almost specialized high school students are better at school adjustment than general high school students.
Second, in the result of studying the relation between parenting attitudes perceived by adolescents, ego-resilience, and school adjustment by calculating the coefficient of correlation, there is meaningful static correlation between three variables. Especially, specialized high school student''s correlation coefficient is higher than general high school student''s.
Third, in terms of influence of parenting attitudes and ego-resilience gave statistically meaningful influence on school adjustment. As the result, the explanatory power of variables on the degree of general, teacher, lesson, rule, friend, event adjustment of general high school students was 11%, 7%, 16%, 12%, 34%, and 17%. And the explanatory power of variables on the degree of general, teacher, lesson, rule, friend, event adjustment of specialized high school students was 23%, 20%, 23%, 25%, 32%, and 20%.
This study contributes to understanding how important ego-resilience is for adolescents'' school life. This study also provides basic information for program development for adolescents'' ego-resilience. This study is meaningful by conducting a comparative study between general and specialized high school student depending upon gender and school affil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