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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임병수 (가천대학교, 가천대학교 일반대학원)

지도교수
조진숙
발행연도
2013
저작권
가천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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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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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전통문양의 현대화 가능성을 검토한 것이다. 문양은 다양한 디자인 요소 중에서 사물이나 옷감의 형태나 표면의 재질에 영향을 받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으며, 적은 면적 안에서도 미적으로 우수한 조형성을 표현할 수 있다. 자국의 문화를 담은 전통문양을 현대의 패션상품에 활용함으로서 전통문양의 현대화 가능성을 재조명 하고자 하였다.
21세기는 새로운 3D(Digital, DNA, Design)의 시대이다. 특히 디자인(Design)은 최근 상호 연관되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로 생활 전반에서 중요시되는 요소가 되었다. 또한 대중매체와 인터넷의 출현을 통한 디지털(Digital) 혁명은 세계를 단순한 경제적 공동체를 넘어 유기적 문화의 공동체로 만들었다. 디자인의 분야는 기존의 제품들과는 차별되는 독특한 요소가 매우 중요한 만큼, 이러한 경향은 현대인들로 하여금 이미 세계에 만연한 선진국 문화에서 탈피된 제3세계의 독특한 전통요소를 담은 디자인에 흥미를 유발시킨다. 더구나 자국민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고 현대적으로 계승하지 못한 전통문화는 결국 국가적 차원의 디자인 경쟁력을 잃게 만들고 국가 경쟁력의 약화로 이어진다. 따라서 제3세계 디자이너들은 자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생산한 디자인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에 디자인적 차별성을 갖추고, 국가적 차원의 문화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한 숙제로 남을 것이다.
전통의 재생산과 현대적 디자인개발을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방면의 시도와 디자인 방법론 제시가 절실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전통요소 중에서도 비교적 그 활용범위가 넓은 전통문양에 집중하여, 문양의 배치법, 배색방법에 대해 고찰하였다. 문양의 디자인 적용은 넥타이와 포켓치프, 스카프 세 종류의 남성 패션상품에 한정하여 진행하였다.
아직까지의 전통문양의 현대적 재생산에 대한 검토는 꽃문양이나 기하학 문양 등에 치중되었던 바, 동물문양은 현대적 재생산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어오지 못하였다. 따라서 다양한 전통문양의 가능성 재고를 위하여 동물문양 중에서도 아직까지 개발이 미비한 박쥐문양을 사용하여 문양의 배치를 시도하였다. 박쥐문양은 원천 소재인 박쥐의 이미지가 모험적이고 진취적인 부분이 남성과도 잘 어울리며, 그 조형미가 직선적 형태로 표현된 경우가 많아 남성 패션상품에 적용하기에 적절하다고 사료되었다. 또한 전통의 계승이라는 측면에서도 한자문화권의 한국은 복(福)과 박쥐의 한자음 편복(??)의 뒷자가 동음인 연유로 길상(吉祥)의 의미로 자주 애용되었기에 그 의미가 깊다. 외국의 경우 과거의 박쥐는 음침하고 어두운 이미지로 인식되어 왔지만, 현대에 접어들어 배트맨, 드라큐라, 황금박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콘텐츠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원천 소재인 생물 박쥐 그 자체는 혐오스럽거나 무섭게 느껴질 수 있지만 디자인 소재로 활용 시에 그 효과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극대화 될 수 있다는 면에서 박쥐는 흥미로운 디자인 소재임에 틀림없다.
전통 박쥐문양은 과거로부터 의복과 장신구, 건축물과 가구, 기타 생활소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났는데, 문양이 사용된 사물의 특징과 표현 방식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보였다. 다양한 형태 중에서도 날개를 편 형상인 삼각형 형태가 가장 많았으며, 특히 가구나 건축물의 현판 모서리 등에 사용될 경우 표현부위의 특성상 직각이등변삼각형의 형태를 보였다.
문양의 배치방법의 제시를 위하여 단순 반복이나 단독문양의 제시를 지양하고 다양한 배치방법을 시도하던 중, 이슬람 문화의 타일 장식이나 융단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테셀레이션(tessellation)에 집중하였다. 수학적 논리성에 전제를 둔 테셀레이션 기법은 단순한 도형을 이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도형을 배치,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테셀레이션은 평면에 도형들을 일정 법칙을 가지고 배치하여 빈 공간 없이 사방으로 무한으로 확장될 수 있는 구성방식을 말하는데, 어느 시대 특정인이 개발한 배치법이 아닌 과거로부터 은연중에 발전되어온 평면 구성방식으로, 연구자나 학계에 따라서 테셀레이션을 구성하는 법과 구분하는 기준이 상이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수학자들의 테셀레이션 연구를 기반으로, 꼭짓점을 기준으로 몇 각형의 도형이 어떠한 순서로 배치되어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도형배치 순서를 갖는 꼭짓점이 한 개인지 그 이상인지에 따라 네 가지로 구성법을 제시하였다. 각 꼭짓점에 한 가지 도형으로 배치되어있는 단일 꼭짓점 단일 도형배치, 각 꼭짓점에 두 개 이상의 도형배치가 배열되어 있는 단일 꼭짓점 다중 도형배치, 두 개 이상의 꼭짓점 군집에 도형배치가 상이하게 배열되어 있는 다중 꼭짓점 다중 도형배치, 꼭짓점과 꼭짓점이 만나지 않는 무일치 꼭짓점 도형배치의 네 가지 구성법이 그것이다.
박쥐문양의 현대적 재생산과 디자인개발을 위하여, 원천 소재인 박쥐와 모양이 흡사한 사실형태에서부터 추상적이고 간소화된 약화형태까지의 박쥐문양 세 가지를 선정하였다. 선정된 세 가지

목차

제 1 장. 서론 (1p)
제1절 연구의 필요성 (1p)
제2절 논문의 구성 (3p)
제 2 장. 이론적 배경 (5p)
제1절 전통 박쥐문양 (5p)
제2절 테셀레이션 (13p)
제3절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22p)
제 3 장. 박쥐문양을 활용한 패션상품 디자인 개발 (26p)
제1절 문양의 형태 선정 (26p)
제2절 문양의 배치 (30p)
제3절 문양의 배색 (38p)
제 4 장. 결론 및 제언 (54p)
참 고 문 헌 (57p)
Abstract (5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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