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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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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저자정보

오종은 (숙명여자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이재연
발행연도
2013
저작권
숙명여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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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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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학교폭력 가해청소년의 특성을 파악하고, 가해청소년의 우울 및 불안이 폭력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노표현 양식의 매개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학교폭력 가해 처분을 받은 청소년 114명과 일반청소년 178명을 대상으로 환경 및 우울, 불안, 폭력행동, 분노표현양식을 비교·분석하였다. 그리고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가해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의 폭력행동 경로에서 나타난 분노표현양식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폭력 가해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의 환경차이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가해청소년은 일반청소년에 비해 부모가 이혼 및 별거중인 경우가 더 많았고, 생활수준은 낮고 가정 폭력 경험은 더 많았다. 그러나 부모 폭력을 목격한 경험은 가해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의 차이가 없었다.
둘째, 학교폭력 가해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의 우울 및 불안, 폭력행동, 분노표현을 비교·분석한 결과, 가해청소년은 일반청소년에 비해 우울은 낮고, 불안은 높으며, 주도적 폭력행동보다 반응적 폭력행동을 더 많이 하였다. 이는 가해청소년이 의도적인 폭력행동보다 충동적이고 방어적인 폭력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학교폭력 가해청소년은 일반청소년에 비해 분노조절을 더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학교폭력 가해청소년과 일반청소년 모두에서 우울과 폭력행동의 상관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가해청소년이 우울한 감정을 잘 지각하지 못하고 폭력행동으로 표출하는 특성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일반청소년은 우울하다고 해서 폭력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불안은 분노억제와 분노표출을 매개로 하여 폭력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청소년은 불안이 높으면 분노를 억제하게 되고, 억제된 분노가 과도하게 되면 분노표출이 증가하면서 폭력행동을 많이 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경로는 가해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의 폭력행동 경로 모두에서 가장 주된 매개효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폭력행동과 분노표출의 관련성만을 예상하지만, 분노표출의 이면에 분노억제의 영향이 작용한다는 것을 검증한 것이다.
다섯째, 학교폭력 가해청소년의 불안은 반응적 폭력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일반청소년의 불안은 폭력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즉, 일반청소년은 불안이 높아진다고 해서 폭력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해청소년은 불안이 높아지면 폭력행동을 하는 것이다. 가해청소년은 일반청소년에 비해 불안의 정서체제를 폭력행동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가해청소년의 불안이 반응적 폭력행동에는 영향을 주었지만, 주도적 폭력행동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에서 폭력행동의 유형에 따라 불안의 영향력이 달라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여섯째, 학교폭력 가해청소년의 불안은 분노억제와 분노표출을 매개로 하여 폭력행동을 증가시키기도 하지만, 분노표출을 감소시켜 폭력행동을 감소시킬 수 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불안에 대한 기존 연구들의 보고가 일치하지 않는 원인, 즉 불안이 폭력행동을 증가시킨다는 것과 불안이 폭력행동을 감소시킨다는 상반된 보고의 원인을 설명해줄 수 있다. 이로서 분노표현양식의 매개적 역할에 따라 불안이 폭력행동에 미치는 영향의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먼저 가해청소년의 폭력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 전문적인 분노표현 교육이 필요하다. 가해청소년의 폭력행동은 일반청소년에 비해 분노표현양식의 개입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가해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의 차이는 분노경험 자체보다는 분노를 조절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가해청소년의 폭력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 불안으로 인해 분노를 억제하는 청소년에 대한 개입이 필요하며, 가해청소년에게 분노조절을 위한 전문 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청소년의 가해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 한 부모 가정 자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가해청소년은 일반청소년에 비해 부모가 이혼 및 별거중인 경우가 더 많았다. 만약 한 부모 가정에 대한 양육 및 복지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지원 된다면, 학교폭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재 가해청소년에게만 실시되는 가해조치교육을 부모에게까지 확대 실시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학교폭력 가해청소년 대상의 실증적 연구가 부족한 현실에서 학교폭력 가해처분을 받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폭력행동 연구를 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가해청소년에 대한 실제적 이해와 폭력행동에 대한 개입 방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I. 서 론 = 1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 1
2. 연구 문제 = 4
II. 이론적 배경 = 6
1. 학교폭력 가해청소년 = 6
1) 학교폭력 가해청소년의 정의 = 6
2) 학교폭력 가해현황 = 8
2. 청소년의 우울 및 불안과 비행행동 = 11
1) 청소년의 우울과 비행행동 = 11
2) 청소년의 불안과 비행행동 = 13
3. 폭력행동 = 14
4. 분노표현양식 = 16
5. 우울 및 불안과 폭력행동, 분노표현양식의 관계 = 18
III. 연구 방법 = 21
1. 연구 대상 = 21
2. 연구 도구 = 22
3. 연구 절차 = 26
4. 자료 분석 = 27
IV. 연구 결과 = 30
1. 학교폭력 가해청소년의 특성 = 30
1) 학교폭력 가해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의 환경적 차이 = 30
2) 학교폭력 가해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의 우울 및 불안, 폭력 행동, 분노표현 양식 차이 = 33
2. 학교폭력 가해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의 우울 및 불안이 폭력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노표현양식의 매개효과 = 40
1) 우울 및 불안, 폭력행동, 분노표현양식 간의 상관관계 = 40
2) 우울 및 불안과 폭력행동의 관계에 대한 분노표현양식의 매개효과검증 = 42
V. 논의 및 결론 = 68
1. 결과 요약 및 논의 = 68
2. 결론 =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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