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최근에 개발된 통제적 코칭행동척도CCBS(Controlling Coach Behaviors Scale)를 이용하여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집단응집력, 지도자신뢰, 운동만족간의 인관관계를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이론모델을 설정여 검증하였다. 조사대상은 광주·전남 지역에 소재한 고등학교·대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기 종목선수 307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조사도구는 인구통계학적 변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성별, 경력, 종목으로 구성하였고, Bartholomew, Ntoumanis과 Thøgersen-Ntoumais(2010)의 설문지를 국내 스포츠 상황에 맞게 개발한 송용관, 천승현(2012)의 설문지, Windmeyer 등(1985)이 개발한 설문지, GEQ(Group Environmental Questionnaire)설문지, Levering(2000)의 신뢰지수와 Podsakoff(1990), Cook(1980)의 설문지를 번안하여, 박선희(2012)가 사용한 도구, Haveghurst(1961), Hackman과 Oldman(1976)의 직무진단 설문지를 바탕으로 송춘현, 이계윤(2000)이 개발한 운동만족 설문지를 박선희(2012)가 연구에 사용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조사도구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 이론적 근거와 선행연구에 의해 설정된 가설을 토대로 구조모형을 구축하고, 적합도 검증을 실시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Ver. 18.0과 Amos Ver,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 분석, 추리통계분석 및 공변량구조분석을 실시한 결과 다음의 결론을 얻었다.
첫째, 운동선수들의 인구통계학적변인 차이에서 성별에 따른 코칭행동의 사생활간섭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지각하였고(p<.001), 집단 응집력의 집단개인(p<.05)과 지도자신뢰의 신뢰(p<.05)는 남성이 높게 지각하였다. 경력에 따른 차이는 통제적 코칭행동의 언어적 위협에서 1∼5년미만과 10년 이상이 5∼10년미만보다 높게(p<.001) 지각하고 있었다. 운동만족의 환경만족(p<.05)은 5∼10년미만이 1∼5년미만보다 높게 지각하고 있었다. 종목에 따른 차이는 통제적 코칭행동의 보상통제(p<.05)에서 축구가 하키보다 높게 지각하고 있었고, 사생활간섭(p<.05)은 축구, 배구, 농구가 하키보다 높게 지각하고 있었다. 운동만족의 사회적 승인(p<.05)은 농구가 하키보다 높게 지각하고 있었다.
둘째, 통제적 코칭행동, 집단응집력, 지도자신뢰, 운동만족의 하위요인 간 부분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통제적 코칭행동이 집단응집력, 지도자신뢰, 운동만족에 미치는 영향은 팀응집력의 집단개인에는 사생활 간섭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집단통합에는 보상활용을 통한 통제, 부정조건, 사생활 간섭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운동만족의 환경만족에는 보상활용을 통한 통제, 사생활 간섭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사회승인에는 보상활용을 통한 통제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지도자신뢰에는 보상활용을 통한 통제, 부정조건, 언어적 위협, 사생활 간섭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셋째, 통제적 코칭행동, 집단응집력, 지도자신뢰, 운동만족 간의 구조모형분석결과, 통제적 코칭행동은 팀응집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지도자신뢰에는 부정적인 직접효과와 팀응집력을 매개로한 긍정적인 간접효과를 통해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운동만족에는 직접적인 영향도는 없었으나, 팀응집력과 지도자신뢰를 매개로 하여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팀응집력은 지도자신뢰에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운동만족에는 직접적인 영향과 지도자신뢰를 매개로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지도자신뢰는 운동만족에 직접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구기종목 지도자들은 성별과 개개인의 차이를 이해하고 각 팀의 유형과 성격에 맞는 훈련과 지도방법이 필요하며, 집단응집력, 지도자신뢰, 운동만족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지도자의 통제적 코칭행동을 짧은 시간에 동기부여 목적으로 부분적 적용해야 하며, 일방적인 수직관계가 되지 않도록 선수와 지도자와의 관계를 지도자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고, 선수들이 운동을 하는 환경에 불편하지 않도록 조성해주어 운동만족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