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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가은 (동아대학교) 정봉석 (동아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씨네포럼 씨네포럼 제50호
발행연도
2025.4
수록면
129 - 158 (30page)
DOI
10.19119/cf.2025.04.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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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헤어질 결심〉을 해준의 시선이 아닌 서래의 시선으로 재독해함으로써, 서래와 해준의 관계를 (재)탐색한다. 해준의 시선에서 서래는 수사를 망치게 하고, 단란한 가정을 위기에 빠트리는 유혹자 세이렌이다. 유혹자 세이렌은 오디세우스의 귀향을 방해하며 남성 주체를 파멸로 이끈 팜므 파탈의 원형이다.
프란츠 카프카는 오디세우스 서사에서 세이렌이 사실 침묵하고 있었으며, 오디세우스는 세이렌의 노래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었다는 오지각에 빠져있었던 것이라 분석한다. 카프카의 시선처럼 해준도 서래/세이렌을 향한 자신의 충동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 이때 해준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며, 향유를 구가하지 못하는 시선과 응시로 분열된 상징계의 주체이다.
레나타 살레클은 카프카의 독해를 비판하며, 세이렌의 노래는 유혹이 아니라 자기충족적인 것이라 주장한다. 세이렌은 여성적 향유를 통해 자기충족성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자크 라캉이 말하는 여성적 주체 또는 진정한 주체이다. 서래는 살레클이 제시하는 세이렌의 특성을 공유하며 유혹자의 자리에서 벗어난다.
나아가, 서래는 다른 향유를 구가하며 실재계의 윤리를 따르는 사랑을 실천한다. 서래의 시선에서 영화를 재탐색하면, 〈헤어질 결심〉은 입국을 금지당한 어머니의 장례를 치러 주고, 자신의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한 여성의 여정이다. 이는 폴리네이케스의 장례를 치르고 죽음을 맞이하는 윤리적 주체 안티고네의 여정을 떠올리게 한다. 서래의 최종적인 헤어질 결심에서 비쳐 나오는 사랑의 빛은 관객들에게 표현할 수 없는 비극적 숭고미를 선사한다.

목차

1. 오대수-오이디푸스의 결함
2. 장해준-오디세우스의 환상
3. 송서래-세이렌의 향유
4. 안티고네의 윤리와 사랑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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