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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오 (동국대학교) 문현수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한국교수불자연합학회지 한국교수불자연합학회지 제30권 제2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93 - 11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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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와 고려시대에 사용된 ‘향찰’과 ‘구결’, 그리고 1443년 ‘훈민정음’ 창제 직후까지 한국의 문자 생활에 대해 살펴보고, 승려들이 우리의 문자 발전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를 밝혔다. 향찰은 ‘자형’에 있어서는 한자를 그대로 사용하지만 ‘자음’을 변형시키거나 한자에서 ‘자의’를 제거하기도 하는 독창적인 방식을 통해 한국어를 전면적으로 표기할 수 있는 문자 체계이다. 향찰은 표의-표음 복합체계를 통해 의미 전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 고, 종성자의 인식과 초성/중성/종성으로의 음절 분리 의식이 반영된 문자 시스템이다. 이런 향찰을 가장 능숙하게 사용했던 집단이 불교 승려 계층이었다는 사실과 이런 문자를 오늘날까지 전해지도록 애쓴 집단 역시 승려였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구결은 향찰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음을 변형하거나 자의를 제거한 방식을 사용하지 만 한자의 ‘자형’을 변형한 구결자를 사용하거나 점이나 선에 해당하는 구결점을 이용하여 한국어를 표기한다는 점에서 향찰과는 차이를 보인다. 특히 종성 표기 문자를 초성의 표기에도 이용한 것, 또 구결점의 형태ㆍ위치와 음운ㆍ문법이 체계적인 대응을 보이는 것은 구결자ㆍ구결점의 대표적인 문자적 특징이다. 이러한 구결자와 구결점의 성립과 전승에는 한국 불교의 뛰어난 학승(學僧)이 큰 역할을 하였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글은 조선신록을 통해 세종의 친제임이 명확하게 밝혀져 있다. 다만 최근에 신미대사가 훈민정음의 모음자 창제에 도움을 주었으리라는 주장이 소수 의견으로 등장한 바 있다. 그러나 문자란 창제한 것만큼이나 새로운 문자를 잘 사용하는 일이 중요하다. 바로 신미와 학조 같은 당대의 조선 고승들은 이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었다. 창제된 새 문자를 누구보다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언해 작업에 대대적으로 참여하면서 정서법과 표기법, 어휘의 기본형 설정 등 뛰어난 어학자의 면모를 보인다. 지금까지 신라와 고려, 조선시대 승려들은 종교인과 수행자, 또는 정치인이나 문학가, 아니면 의병과 같은 면모만이 부각되어 왔다. 그러나 한국의 승려들에 대해서는 한국의 문자를 발전시킨, 뛰어난 문자 사용자와 전승자로서의 면모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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