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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문혜진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저널정보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인문사회과학연구 인문사회과학연구 제25권 제3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91 - 11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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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대만, 조선 등지로 식민지를 확장함에 따라 식민통치 정당화 담론이 필요하였고, 이에 부응하여 동경제국대학 인류학자들 사이에서 혼합민족설이 제창되었다. 도리이 류조 또한 동경제국대학 인류학과 교수 쓰보이 쇼사부로에게 사사받으면서 “일본열도에 선주 아이누족에 이어 신석기시대 후기 대륙으로부터 퉁구스계의 민족이 도래하여 이들이 일본인의 선조의 중핵인 ‘고유일본인’이 되고, 그 후에 도래한 소수파의 인도네시안계, 인도지나계와 함께 일본인의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는 혼합민족설을 주창하였다. 이러한 혼합민족설의 논거로서 도리이 류조는 동아시아 일반에 잔존하는 고신도(古神道)의 원류, 샤머니즘을 거론하며, 샤머니즘이라는 매개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제민족을 동일 문화권으로 상정하며 고신도의 원류를 찾아 고유일본인의 계보를 형성시켜나갔다. 대만 할양 직후 도리이 류조는 대만으로 건너가 원주민들의 ‘머리사냥’ 풍속을 조사하였다. 대만 원주민들은 5년마다 조상제를 지내는데 이때 두개선반의 두개골을 제사지낸다. 또한 조상제의 전제에 머리를 상징하는 공을 하늘 높이 던져 떨어지는 것을 죽간으로 받는 풍습이 있는데, 이는 ‘공(머리)’이 풍요를 관장하는 신이나 조상이 강림하는 것을 상징하며 이것을 죽간으로 꿰어 받는 것 자체가 이들 신령 및 조상으로부터의 각종 행운을 취하는 종교적 행위를 의미하였다. 그래서 도리이 류조는 머리사냥을 대만 원주민들의 ‘조상숭배’로 보며, 이를 고신도의 조상숭배로까지 확대해석하였다. 즉, 머리사냥을 통한 조상숭배가 고유일본인을 형성한 인도네시안계통의 문화적 증거가 되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도리이 류조가 고신도의 원류로서의 조사한 대만 원주민의 조상숭배를 ‘머리사냥’ 제의를 통해 검증하는 것을 연구목적으로 하였으며, 이러한 언설이 대만 원주민 종교정책에 어떻게 실천되었는지 고찰하였다. 그 결과 대만 원주민의 머리사냥을 통한 조상숭배는 고유일본인을 형성한 인도네시아계의 조상숭배와 동일시되었으며, 이는 일제 고신도의 경신사상의 기조를 이루고 있다는 언설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러한 언설에 기초하여 미개한 원주민에 대한 총독부의 교화정책으로 지금까지의 전통적인 민족관습을 변화시키는 ‘갱생(更生)’이 추진되었고, 이는 신사를 중심으로 한 제전[풍년제]으로 원주민 최대 제전인 조상제를 대체하며 머리사냥과 함께 원주민 전통적인 풍습의 쇠퇴를 야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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