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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경필 (그랜드래피즈 한인교회)
저널정보
개혁신학회 개혁논총 개혁논총 제69권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9 - 40 (32page)
DOI
10.57228/KRJ.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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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 필자는 노동과 안식에 대한 아브라함 카이퍼의 견해를 살펴보며, 그의 이론 내에서의 긴장관계들을 드러낼 것이다. 먼저, 필자는 카이퍼의 일과 소명에 대한 견해를 그의 『일반은총』과 『하나님께 가까이』를 중심으로 고찰할 것이다. 카이퍼에게 있어서 노동이란 영혼의 활동이라고 정의되며, 육체의 활동은 진정한 의미에서 노동이라고 인정받지 못한다. 각 사람은 그의 지성의 능력에 따라 차등적인 노동의 가치를 창출하나, 의지의 사용을 통해서 이러한 차등은 극복될 수 있다고 한다. 각 사람은 영혼을 활동시키며 하나님께 순종함으로써 모든 상황 속에서의 노동을 신성한 소명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둘째로, 카이퍼의 안식에 대한 견해가 주로 그의 『안식일 논고』를 위주로 고찰될 것이다. 하나님은 일과 안식, 그리고 육체와 영혼을 위한 신성한 리듬을 제정하셨다. 밤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육체적 안식의 시간이며, 안식일은 영적 안식을 위해 지정된 날이다. 카이퍼는 영적인 안식을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관조적인 삶으로 보고 있으며, 그리스도인들은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씩 관조적인 삶에 전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셋째로, 카이퍼의 노동과 안식에 대한 견해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그의 이론이 활동적인 삶보다 관조적인 삶에 우선순위를 두는 스콜라주의와 유사하다는 점이 주장될 것이다. 카이퍼는 가끔 균형 잡힌 관점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는 여전히 관조적인 삶이 우월하다고 생각하거나 최소한 그의 견해에는 긴장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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