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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경희 (금오공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구 국학연구 제55집
발행연도
2024.11
수록면
439 - 476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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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일제강점기 경북 예천군 용문면 대저리 함양 박씨 집안 일기 가운데 작은집 일기인 『소택일기』(1913~1949)를 통해 예천군의 의료 체계, 유학자의 질병, 대응을 살펴보았다. 『소택일기 』는 1834년부터 1949년까지 약 115년간의 기록으로 박득녕-박주대-박면진-박희수로 이어지는 4대 일기이다. 본고에서는 『소택일기 』가운데 3대 박면진과 4대 박희수의 시기인 1913년부터 1949년까지를 분석하였다.
『소택일기 』는 아버지 박면진이 16년, 아들 박희수가 20년 동안 쓴 것으로 날씨, 관혼상제, 농업경영, 가족관계, 마을의 상황, 계, 질병, 치료, 전염병 등의 다양한 내용이 들어 있다. 특히 질병에 대해서는 증상, 대응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일제강점기 식민지 조선 농촌지역의 의료체계와 질병에 대한 유학자의 대응을 확인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예천군은 식민지 조선의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핵심 의료 기관은 한의원과 한약국이었다. 일제 초기까지 예천군은 교통 불편으로 일본인 이주가 적어 근대병원이 설립되지 않았다. 1920년대 중반 이후 예천 읍내에 근대의학을 공부한 의사가 의원을 열었다. 1928년에 예천과 김천 사이에 경북선이 연결되면서 안동, 김천까지 병원 이용 반경이 넓어졌다.
일제강점기 맛질 마을의 박씨 집안사람들은 예천 일대 한의원과 한약국을 통해 질병을 진단·약 조제·복용하였다. 그리고 한의학 지식이 있는 사람들에게 문약하거나 화제를 받아 약을 지었다. 박면진과 박희수는 여러 약재를 이용하여 한약을 직접 조제할 정도로 한의학 지식이 풍부하였다. 1940년대 초반 박희수의 아들은 약종상 시험에 합격하여 예천 읍내에 회춘당 약방을 열었다. 박희수 시기에는 한의학을 기본으로 하지만 공의, 일본인 의원, 대구 도립의원의 간호사를 불러 질병을 치료하는 등 근대의료시스템을 사용한다.
한편 일제강점기 예천군에는 홍역, 콜레라, 유행성 감기, 두창, 장티푸스, 말라리아 등의 전염병이 발생한다. 식민당국에서는 유행성 감기에 의생을 동원하고, 콜레라가 발생하자 시장에서 채소와 과일 거래를 금지시켰다. 박면진과 박희수 시기에는 박득녕과 박주대 시기와 달리 전염병을 피해 피난을 가거나 피신하는 경우는 없었다.

목차

요약
1. 서론
2. 경북 예천군의 의료 체계와 전염병
3. 박면진의 질병과 한의학 대응(1913~1928)
4. 박희수의 질병과 근대의학 대응(1929~1949)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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