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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인호 (울산과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구 국학연구 제55집
발행연도
2024.11
수록면
397 - 437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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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00년을 전후해 안동 신석리 봉수산에서 발생한 산송의 배경과 전개를 살핀 연구이다. 신석리에는 봉수가 있었으며 신석동민들은 이 봉수대를 수호하며 주변의 산림을 이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1895년 봉수제도가 폐지되며 봉수산이 ‘무주공산’과 같은 상황이 되었고 인근에 선영이 있던 법흥동 고성이씨와 신석동민들이 봉수산 산림이용권을 놓고 1900년 윤8월에서 9월까지 산송이 발생했다. 고성이씨는 이곳이 자신들의 금양처라고 주장하며 신석동민들이 증거로 제출한 공문서의 신빙성을 의심했다. 신석동민들은 자신들이 봉수를 오랫동안 수호해왔으며 시초장으로 계속 이용해 왔음을 주장하였다. 결국 관에서는 고성이씨의 의견을 일부 수용하여 신석동민들이 벤 나무를 돈으로 갚게 하였으며 분란을 없애기 위해 경계를 정하는 등 애매한 판결을 내렸다. 결국 산송 이후에도 갈등이 지속되었다.
이 산송을 통해 조선시대 관습적으로 마을의 공동재산으로 이용하던 토지가 조선후기에 어떠한 변천을 겪었는지 살필 수 있으며, 19세기 말 조선시대 송관의 역할과 안동의 사회적 분위기가 산송 판결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추측할 수 있다.
#봉수제도 #공유지 #산송 #안동 신석리 #고성이씨 #he informing system with firelight signals #public land #a lawsuit for rights to use forests #Andong Sinseok-ri #Lee families in a Goseong clan

목차

요약
1. 서론
2. 안동 고성이씨와 자료소개
3. 신석리 봉수산 산송의 전말
4. 신석리 봉수산 산송의 특징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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