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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우경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74집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415 - 458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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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최윤의 문학적 자양분으로서 조르주 페렉의 소설들을 읽고, 그 변주 양상을 추적한 논문이다. 먼저 2장에서는 세 편의 「파편자전」 연작에 드러나는 작가의 문학적 지향을 확인하였다. 페렉의 소설을 경유하여 두 번째 「파편자전」을 읽으면 최윤의 이합체 필명이 ‘파편’들을 부딪혀 새로운 의미를 창출해내는 글쓰기에 대한 지향을 함축하고 있다는 점이 발견된다. 그리고 세 번째 「파편자전」을 통해서는 그의 소설 쓰기가 ‘겸손한 통로’를 지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3장에서는 『너는 더 이상 너가 아니다』를 페렉의 소설들과 함께 읽으며 주제적, 형식적인 유사성과 차이점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해당 장편을 새로운 역사 쓰기에 대한 의지가 담긴 소설이자 결코 온전히 파악할 수 없는 타자에 대한 기억과 기록을 요청하는 ‘겸손한 통로’로서의 소설로 독해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최윤의 등단작 「저기 소리없이 한점 꽃잎이 지고」를 독해하며, 이 소설에서 일종의 ‘제약’으로서 기능하는 ‘부재’들을 확인하였다. 울리포를 대표하는 작가 페렉은 ‘제약’을 통해 단순한 언어유희에 머무르지 않는 문학적 창조를 목적한 작가였다. 그리고 최윤은 언어적 불능과 사건을 소문으로 치부하는 현실 자체를 ‘제약’ 삼아, ‘부재’를 음각하는 방식으로 광주를 그려냈다. 그와 같은 ‘음각’의 기법은 독자들에게 적극적인 읽기와 연루되기를 요청하는 장치로서 주목할 만하다.
이처럼 본고는 두 작가의 소설들을 살펴보며 이들의 문학적 지향이 만나고 갈라서는 지점들을 적극적으로 의미화하고자 시도하였으나 다채로운 논의거리를 품고 있는 각각의 글들을 보다 상세히 분석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일정한 한계를 내포한다. 이러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이 글이 새로운 그물망에서 최윤의 문학적 지향과 그 지향이 함축된 형식들에 관한 논의를 여는 시론으로서 기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목차

국문초록
1. 1978년, 『인생사용법』과 ‘최현무-최윤’의 만남
2. 「파편자전」 연작과 ‘최윤’이라는 퍼즐
3. ‘겸손한 통로’로서의 소설 쓰기
4. ‘광주’의 음각, 남겨진 질문들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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