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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보영 (경북대)
저널정보
효원사학회 역사와 세계 역사와 세계 제66집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217 - 249 (33page)
DOI
10.17857/hw.2024.12.66.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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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신제국주의의 필수 요소였다. 통신을 통해 제국의 확장이 촉진되고, 식민지 통제와 제국 정부의 행정적 편익이 보장되었으며, 국제무역의 확대는 물론 정보 경쟁을 통한 정치·외교·군사상 전략의 우위에 서는 것도 통신 역량에 따라 갈렸다. 신제국주의 시대는 열강 간의 ‘통신 통제권’ 투쟁의 시대라고 호명되기도 했다.
메이지 유신과 두 차례의 국제전쟁으로 급부상한 일본의 팽창은 전신선 발전과 병행되는 것이었다. 1884년 12월, 한국과 일본 사이 대한해협을 가로지르는 최초의 해저전신선을 부설해 철도보다 먼저 전신을 앞세우며 제국주의 선점의 깃발을 세웠고, 이후 대만과 한국의 병합을 시작으로 1931년 만주 침탈로 확대되는 대륙팽창과 병행된 전신 프로그램은 1939년 동아시아를 2개의 간선으로 연결하는 광범위한 전신망 구축 계획안, 다시 1940년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점령한 유럽 식민지에 일본의 독립 전신선을 연결하려는 거대프로그램 구상으로까지 확장되었으나, 결국 제국의 생산 능력을 넘어서면서 추진력을 잃고, 전쟁과 함께 파국을 맞았다. 일본에게 통신은 통합이 아닌 팽창을 위한 기술이었다.
해저전신선의 기술 발전과 함께 등장한 대형 통신사들의 각축은 ‘통신 통제권’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지표 중 하나였다. 일본은 전신선의 역량을 확보하며 통신 독립을 추구하고, 일본에 대한 국제여론의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려는 목표로 자국의 대형 통신사를 조직했다. 로이터와 비독점적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기존의 지배적 관계를 청산하고, 국가주의적 대형 통신사를 앞세워 일본과 중국 및 동아시아의 해외 통신을 장악했다. 국가 이미지에 긍정적인 국제 뉴스를 선별하고 배포하는 데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통신속보를 활용하며, 외국 통신사를 통한 국제 뉴스 유입과 일본 뉴스 유출에는 높은 전신선 요금을 적용해 대응했다. 전간기 동안 일부 대형 언론사를 제외한 모든 언론은 일본의 국가주의적 통합 통신사인 일본 도메이 통신사의 통제 아래 놓였고, 이는 일본의 해저전신선 기술 기반의 ‘통신 통제권’을 통한 동아시아 해외통신 장악의 결과였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일본 해저전신선 기술 권력과 대륙팽창
Ⅲ. 일본 통신 통제권과 동아시아 영어 매체 지배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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