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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태경 (인천여성가족재단)
저널정보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원 아시아여성연구 아시아여성연구 2024년 제63권 제3호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41 - 72 (32page)
DOI
10.14431/jaw.2024.12.6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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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카자흐스탄의 전(前) 경제부 장관이 폭력을 행사하여 아내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는 카자흐스탄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2024년 4월 토카예프 대통령은 ‘아동 및 여성 폭력’에 관한 법안의 양형기준을 엄격하게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안을 개정하며, ‘아동’과 ‘여성’ 인권 보호를 위한 국가원수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카자흐스탄은 여성의 노동력을 중시하는 구소련과 유목사회의 전통을 이어받고, 세속주의 이슬람을 채택하고 있는 국가로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에 비해서는 여성 인권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더욱이 카자흐스탄은 1991년 독립 이후, ‘여성’ 및 ‘아동’ 등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권익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소기의 성과도 달성한 상태이다. 그럼에도 구소련조차 해결하지 못했던 가사노동에서의 남녀 불평등의 잔재와 남성을 우월시하는 이슬람의 전통이 아직 남아 있어, ‘진정한 성평등 사회’가 구현되었다고는 할 수 없는데, 남성 대비 현저히 떨어지는 ① 여성 정치인의 수나 ② 행정부처 내 여성 고위직 관리자의 수 등 각종 젠더 관련 지표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성평등 달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며, 2030년까지 행정부처의 여성 고위직 관리자의 수를 30%까지 향상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 같은 목표를 원활히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뒷받침이 선행되어야 한다. 대국민 교육·홍보, 여성·아동친화도시 확대, 성별영향평가 고도화, 사회 프로그램 다각화 등이 바로 그것이다.

목차

논문요약
Ⅰ. 들어가며
Ⅱ. 이론적 검토 및 선행연구 분석
Ⅲ. 카자흐스탄 여성 인권 현황 및 변화 양상
Ⅳ. 결론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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