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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소현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동양음악연구소 동양음악 동양음악(구 민족음악학) 제55권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39 - 53 (15page)
DOI
https://doi.org/10.33452/AMRI.2024.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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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몽골 유목사회의 전통 음악문화를 개설하고, 17세기 만주(청) 지배기 이래 도시형성과 함께 새로이 창조된 몽골의 음악문화를 사회 현상학적 측면에서 고찰한 것이다. 17세기 이래로 200년간의 만주(청) 지배기는 몽골 유목민들의 생활문화에 변화를 초래하여 도시유목문화가 탄생하게 되었고, 당시 몽골의 지배계층은 만주(청)에 대한 저항을 여러 차례 다방면으로 시도하였다. 18세기 말에는 그 저항 세력의 움직임이 심화되었고, 음악문화의 계몽운동으로서 도시가요인 ‘후레 도 헉찜’과 집단 가무극(歌舞劇)인 ‘유랑극단’의 연희가 탄생하였다. 이는 과거의 전통과 새로운 가치가 밀려와 탄생한 몽골의 음악문화이다. 도시가요의 탄생과 유랑극단의 대형 무대공연은 몽골 역사상 유목사회에서 정착 사회로의 사회사적 생활환경의 변화와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이 되는 도시화로 인해 형성된 음악문화이자, 당시 사회사적 암흑기에 발생한 사회 현상학적 음악문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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