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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해동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회사학회 사회와역사 사회와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제142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167 - 216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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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연합대학은(이하 전시연대) 참담한 전쟁의 현실에 적응하기 위한 ‘고심의 산물’이었다. 전시연대는 3단계로 나누어 살펴보아야 한다. 기왕에는 2단계의 전시연대만을 대상으로 전시연대를 분석하였다. 전시연대와 관련한 오류나 착오는 여기에서 기인하였다. ‘일그러진 전시연대’의 초상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3단계로 나누어 전시연대의 전모를 파악해야 한다. 1단계(1950. 11-12)의 전시연대는 서울 수복 직후 서울에서 설립되었다. 30여 개의 서울 소재 대학을 대상으로, 문교부는 의무 참여를 강제하였다. 2단계는(1951. 2-8) 부산을 비롯하여 대구와 광주, 전주에서 설립되었다. 전시 수도 부산의 전시연대가 참여대학이 가장 많고 규모가 컸다. 단독으로 개강하는 대학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2단계의 전시연대가 가장 중요하고 상징성이 컸다. 3단계(1951.9-1956?) 전시연대는 피난대학이 단독 개강을 하는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부산, 대구, 광주, 전주를 비롯하여 대전, 수원, 서울, 청주, 제주 등지에서 만들어졌다. 한국전쟁 휴전 이후에는 국방부가 군인을 대상으로 전시군인연대(1954-1956)를 설립하였다. 전시연대는 연대형, 신설형, 군대형의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연대형은 기존 대학이 연합하여 설립한 것이고, 신설형은 기존 대학이 없는 상황에서 새로 전시연대를 설립한 것이다. 대부분의 전시연대는 연대형이었으나, 대전에서 만들어진 전시연대는 신설형이었다. 그리고 군대형은 군대 안의 장병을 위하여 새로 만든 연합대학이었다. 전시연대에는 전쟁 때문에 줄어든 학생을 증원하기 위한 정책이 도입되었다. 대학생들에게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대신 징집을 보류하였다. 또 학점 취득을 쉽게 하는 여러 조치가 취해졌다. 2단계에는 전체 학생 가운데 약 27% 정도, 3단계에는 약 34%의 학생이 전시연대에 등록하였다. 한 사례에 의하면, 다른 대학에서 수강하는 학생의 수가 40%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 전시연대는 전국의 모든 대학과 대학생, 심지어 월남한 대학생들에게도 개방되어 있었다. 다시 말하면, 전시연대는 모든 대학과 대학생들에게 개방되어 있던 연합대학 시스템이었다. 또 모든 대학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주는 네트워크이기도 했다. 전시연대는 개방된 시스템이자 개방된 네트워크였다. 그런 점에서 전시연대는 근대 대학의 이념을 대변하고 있는 전형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나아가 대학의 미래 전망을 밝혀주는 대안적 모델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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