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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민하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인도학회 인도연구 인도연구 제29권 제2호
발행연도
2024.10
수록면
1 - 40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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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887-1904년 기간 벵갈민족상업회의소의 설립 과정 및 초창기 주요 활동의 궤적을 살펴보고자 한다. 1850년대 이후 영국이 인도를 직접통치하기 시작하면서 정치적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경제적 영역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1834년 인도에서 최초로 설립된 근대적 경제단체인 벵갈상업회의소는 영국인 상공업자들의 이권을 배타적으로 수호하는 것을 기본 목표로 내세우고, 인도인 상인들과의 경쟁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동시에 식민정부의 무역 및 상공업 관련정책 전반에 걸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1887년 2월 2일 캘커타에서 발족한 벵갈민족상업회의소는 기본적으로 영국인 상업회의소의 조직적 유형을 가지고 있었으며, 초창기 활동에 있어 체제에 순응하며 주어진 틀 속에서 나름대로 생존을 모색한 예속적 성격과 더불어 영국인 상업회의소와 분명하게 차별되는 민족주의적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다. 벵갈민족상업회의소는 설립 당시부터 회원 가입 자격을 인도인에게만 허용하고, 인도국민회의 지도자들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영국 식민정부의 차별적인 정치·경제·행정 정책에 대응하고자 하였다. 이는 1850년대 이후 식민지 경제체제가 인도인 상인들에게 불리하게 재편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인도 상인집단의 이권 수호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고자 했던 의도로 볼 수 있다. 한편 벵갈민족상업회의소 지도자들은 식민정부의 공식적인 인정 없이는 회의소 설립의 주요 목적을 만족스럽게 달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일찍이 깨달았다. 이를 위해 식민정부가 조직한 각종 위원회에 인도인 상인집단을 대표하여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확보하는 문제에 집중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영국인 경제단체에 대항하여 인도인 상인들의 입장을 대변하고자 했던 것으로, 사실상 인도의 독립을 달성하기 위한 인도 민족주의운동에 있어 경제적 측면에서의 한 부분이었다고 볼 수 있다. 1900년대에 접어들어 식민정부는 고도로 조직화된 인도인 상인집단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었고, 다양한 성격의 공공 기관들도 인도인 상인 단체에 적절한 대표성을 부여하고 중요한 입법 및 행정 조치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할 필요성을 분명히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와 같은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초창기 투쟁은 오랜 기간 벵갈민족상업회의소가 단독으로 수행했다는 점이다. 벵갈민족상업회의소 설립의 가장 중요한 의의는 인도에서 민족주의의 발현과 함께 그 안에서의 경제단체의 역할을 찾아가는 출발점이었다는 데 있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벵갈민족상업회소의 설립 및 조직 구성
Ⅲ. 벵갈민족상업회의소의 초창기 주요 활동과 성격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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