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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형계순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62호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5 - 2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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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국 근현대 예술사에서 주목받는 書畵家 중 한사람인 素荃 孫在馨의 〈器皿折枝圖〉에 나타난 미학적 사유를 분석한 것이다. 손재형은 서예와 문인화뿐만 아니라, 산수·기명절지·화훼초충·사군자·소나무·포도·연·괴석·글방 그림 등 다양한 소재를 소화하고 있는데, 특히 〈器皿折枝圖〉에는 당시 전문적인 화가들과 달리 다양한 화제를 서예적 筆勢와 文氣있는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조선말, 근대초 張承業, 徐丙五, 許鍊에서 출발한 〈器皿折枝圖〉의 예술적 특징은 서양화법 수용과 남종산수화와 서예적 필묵법을 적용한 당시 문화 예술사적 풍토 속에서 나타났다. 손재형의 〈器皿折枝圖〉에는 유불도의 다양한 관점이 한 화면에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특정한 관점을 추출해서 분석하기는 어렵다. 본 논문에서는 유가적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한 것이다. 이런 점을 구체적으로 첫째, 文人雅趣의 〈器皿折枝圖〉. 둘째, 君子之道의 〈器皿折枝圖〉. 셋째, 吉祥意趣의 〈器皿折枝圖〉로 나눠 살펴보았다. 그 결과 손재형의 〈器皿折枝圖〉에는 그림 속에 서예적 필법이, 글씨 속에서 화의가 담겨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서법과 화법이 일체화되어 드러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런 점에서 손재형의 〈器皿折枝圖〉에 표현된 회화 세계는 특히 不似之似의 심미적 경계를 통한 書畫一致 사유를 보여주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와 같이 손재형은 文氣와 書氣가 융합되는 書畫一致의 정신이 그의 〈器皿折枝圖〉에 드러나고 있음을 확인했다. 주제어: 소전 손재형, 〈기명절지도〉, 문인아취, 군자지도, 길상의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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