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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재윤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영주어문 제56권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393 - 42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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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대장편소설의 여성 문창성이라 할 수 있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여성문창성의 구현양상을 살펴보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드러낸 후 그 의미를 탐색하고자하였다. <유씨삼대록>의 진양공주는 자신의 지혜를 통해 여성 간의 질서를 세우고, 죽어서도 예언으로 유씨가문의 우환을 막는다. 또한 유교적 가치를 극한으로 밀어붙여 스스로 일부다처제를 인정하고, 감정적으로 꺼려지지만 유교적 가치를 앞세운 남편에게저항하지 않는다. 이러한 진양공주의 성격은, 문창성의 특징 중 유교적 가치에 대한신봉이 존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도교적 신격인 문창성을 주성으로 한다 할지라도 유교적 가치에 대한 신봉이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화산선계록>의 이옥수는 지혜를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비슷해 보이지만, 그 지혜를 활용하는 데 있어 상당히 교묘한 계략이나 상대의 심리적 상태를 활용하여 교정을 하는 등, 유교적 도덕에 구애받지 않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그리고 자신의 본래 정체에 안배된 가르침에 따라 도술을 배우는데 주저함이 없고, 임사체험을 통해 자신의 정체를 깨달은 이후 자신의 편의에 의해 도술을 부림으로, 문창성의 화신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현세적인 면모를 보인다. 여성문창성의 등장은 대장편소설의 작가가 독보적인 위상을 지닌 여성상을 구현하고자 문창성의 특징적 면모를 포착하고, 이를 창조적으로 작품에 활용한 것이다. 따라서 도교적 요소의 창조적 활용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17~18세기 여성 문인과학자들이 조금이나마 등장할 수 있었던 시대적 풍토에도 기인한다고 여겨진다. 문창성이라는 같은 상징을 공유함에도 불구하고 진양공주와 이옥수가 상반된 면모를 보인다는 것은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변했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즉 여성문창성의 차이는 유교적 가치를 주입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던 대장편소설이 향유층의변화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향유층에게 주입하고 싶은 ‘이념’보다는, 향유층들의 ‘욕망’을 반영하는 면모를 보이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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