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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문종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영주어문 제56권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257 - 277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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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본 <규합한훤>과 이본 관계에 있는 텍스트는 <규간>과 <녀자언문간독>이 아니라, 그 안에 들어가 있는 ‘규합한훤’이다. 따라서 현재까지 이칭(異稱)의 <규합한훤> 이본은 발견되지 않았다. <규합한훤>에 실린 가장 대표적인 송·수신자의 관계는 여성사돈으로 파악되었다. 이 자료는 여성 사돈끼리 주고받는 편지의 서식집으로 규정해도 될 정도이다. <규합한훤>에서는 편지를 써야 하는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혼례를 치르는 상황이었다. 그 외의 상황을 정리하면 연말과 연초에 발생하는 안부 상황, 사돈의 집안에 위로가 필요한 상(喪)의 발생과 회갑 등 축하를 해야 하는 상황, 축하를 위해 선물을 보내야 하는 상황, 그리고 각 절기에 맞게 각종 물품을 보내야 하는 상황등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들은 여성들이 주로 편지를 써야 하는 가장 중요한 상황임을 추정할 수 있다. 특히 신분이나 나이 등과 같은 서열을 넘어 성별(性別)의차이가 위계의 차이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우위에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각종 용어를 설명하는 소자주(小字註)에 반영된 생활상이 잘 드러난다. 사돈 관계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존칭을 써야 했고, 상(喪)을 당했을 때는 별도의 용어를사용해야 예의에 어긋나지 않았다. 겨울 추위인 경우는 지금과는 달리 첫 추위에 해당하는 ‘초한(初寒)’, 가장 심한 추위를 의미하는 ‘지한(至寒)’, 연말 추위를 의미하는 ‘납한(臘寒)’으로 겨울의 추위를 세 단계로 구분하였다. 봄추위 역시 ‘춘한(春寒)’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지금의 ‘꽃샘추위’를 이르는 말이다. 그리고 음력 4월을 ‘맥추(麥秋)’라는 용어를 통하여 계절적 정체성을 초여름보다는 ‘보릿가을’이라는 수확의 계절로 이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장모가 사위를 부를 때 사용하는 지칭과 딸이 친정식구들에게 남편을 소개하는 지칭으로 ‘성씨+서방’과 ‘성씨+관직명’은 오래된 전통임을 문헌으로 증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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