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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종모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78호
발행연도
2024.1
수록면
315 - 34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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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명말(明末)의 유학자인 고헌성(顧憲成)의 철학을 다루고자 한다. 국내의 기존 연구는 대체로 무선무악설에 대한 고헌성의 비판을 다루었지만, 본 연구는 그의 주왕절충론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고헌성은 고반룡(高攀龍)과 함께 동림학파(東林學派)를 이끌었던 인물로, 왕학(王學) 말류(末流)의 폐단을 비판하면서 양지학(良知學)의 본래면목을 회복하고자 하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그는 주자학과 양명학의 절충을 모색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고헌성을 양명학의 종지에 비교적 충실한 인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정주학(程朱學)으로의 회귀적 성격을 보인 주왕절충론자로 볼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있어 왔다. 본 논문에서는 기본적으로 후자의 입장을 지지한다. 그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성과 양지의 관계를 다루는 본체론 영역에서 고헌성은 여전히 본성의 활동성보다는 본성의 초월성을 강조하면서 양지와 본성의 거리를 유지한다. 둘째, 공부론 차원에서 보면 그는 치양지(致良知)를 긍정하면서도 결과적으로는 거경(居敬) 공부의 일종인 소심(小心)의 종지에 귀착한다. 결론적으로 말해, 고헌성은 왕양명의 양지설을 존숭했지만, 본체론과 공부론에서 모두 정주학(주자학)과 양명학의 조화와 절충을 모색했으며, 그러한 시도 안에서도 실질적으로는 정주학으로 기울어지는 태도를 보였다. 이를 통해 고헌성이 양지설의 의미를 온전히 포착하지도 못했으며, 진정한 의미에서의 절충에 도달하는 데에도 한계를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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