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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다미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제67권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163 - 202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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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조선후기 十三經에 대한 학문적 관심과 인식의 변화에 주목하고, 이러한 변화가 正祖 시대의 경학 토론에서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십삼경은 동아시아 학문, 문화, 사상계에 큰 영향을 미친 유가 철학의 중심으로, 그 주석서인 十三經注疏 역시 명맥을 이어왔다. 그러나 조선에서는 朱子學이 학계를 장악하며 학자들이 주자학 이외의 다른 학설을 거부하는 분위기가 만연하여 학문의 다양성을 저해하였다. 18세기 들어 대외적으로 청과의 관계가 안정되면서 청의 학문과 십삼경주소 가 연행을 통해 조선으로 유입되었다. 정조는 이러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正學인 주자학을 수호하면서도 이 새로운 학문적 트렌드를 수용하려 노력했다. 經史講義는 정조대에 정조와 학자들의 경학관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텍스트로서, 여기에 언급된 서적과 인물들은 당시 학술에 대한 논의로 연결되며, 이는 당시 학문의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를 제공한다. 십삼경주소 가 조선에 유입된 후의 활용과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 경사강의에 출현하는 서명과 인명을 키워드로 삼아, 정량적 방법론과 정성적 방법론을 모두 활용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정량적 방법론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경사강의에 출현하는 서명을 모두 추출하고, 四書와 三經, 그리고 總經으로 과목을 구분하여 각각 그 빈도를 계산하고 결과를 시각화하여 패턴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사서와 삼경 강의에서는 주자나 송대 학자들의 주석서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총경의 경우에는 십삼경 전반에 걸쳐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십삼경주소 계열의 서적들도 학문적 관심을 받았음을 확인하였다. 정성적 방법론에서는 인명이 어떻게 문맥 속에서 사용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내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고주소와 관련된 인물 언급은 訓誥와 物名에 대한 논의에서 주로 나타났으며, 이 분야에서는 십삼경주소 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보였다. 이로써, 경사강의의 토론 주제는 주자서와 송대 학자들을 중심으로 하면서도 십삼경이나 漢唐의 학자들의 학설이 학문적 주제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를 통해 경사강의 내에서 나타나는 십삼경에 대한 인식과 평가를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십삼경이 주자학적 학풍을 변화시켰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정조 시대의 학문적 풍토가 주자학 이외의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었음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조선 후기의 학문적 동향과 다양성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디지털 인문학과 질적 방법론을 모두 활용한 연구 사례를 통해 이 분야에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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