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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연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 융합 제44권 제6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903 - 923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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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언론의 수사법을 전쟁 은유 개념을 통해 분석하고, 민주주의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정치적 수사로서 전쟁 은유가 사용될 때의 특징은선과 악으로 침입 대상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여 대응하거나, 적에 대한 전시대응체제를 발동하는 방식으로 나타났다. 전쟁의 수사학은 국가가 정치 경제부문에 광범위하게 개입, 설득하는 전략으로 나타날 수 있고, 전시 상황에 은유한 언어는 대중의 압박적 심리상태, 불안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코로나 시대 정치지도자들의 정치적 수사는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형태를 보이기도 했다. 헝가리에서는 총리의 장기집권이 시도되고, 스리랑카에서는 반정부인사들의 통제가 나타났으며, 여러 국가들의 선거 연기 및 취소가 진행되며 민주주의의 기본적 절차가 이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쟁 은유는 결국 개인의 일상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친다. 대중들이 위기 상황을전시 상황으로 인식하게 되면 자신의 자유에 대한 예외적인 조치와 제한을 더 쉽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위험성이있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접근이 결국 소외된 집단과 계층 간 갈등을 양산시키고, 배타적 민족주의를 강화시키기도 함을 지적한다.

목차

1. 서론
2. 이론적 접근
3. 정치적 수사로서의 전쟁 은유 특징
4. 전쟁 은유와 민주주의 문제
5. 전쟁 은유가 초래하는 일상의 위기
6.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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