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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현수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 융합 제44권 제5호
발행연도
2022.5
수록면
775 - 787 (1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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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의 이해를 둘러싼 과학적 의학과 일반 대중 사이의 간극을 의철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논의를 통해 다음과 같은 점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확실성을 지니며 과학적지식으로 평가되기에, 과학적 의학이 중시하는 ‘기전’이 데카르트의 기계론적 사유와 깊은 연관을 지니고 있었다. 둘째, 과학적 의학을 중시하는 보건당국의 입장과 일반 대중의 입장 사이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의 이해를 둘러싸고 간극이 존재하는 이유를 과학적 의학이 기전이 규명된 것들을 ‘사실’로 인정하는 점에서 찾았다. 셋째, 국내에서 2021년 10월 20일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 인정 범위 확대의 정책이 시행되었으나, 이는 정부의 정치적 고려에 의한 산물이었고 과학적 의학이나 질병관리청으로 대변되는 보건당국의 인과성 개념에 대한판단은 변한 적이 없음을 지적하였다. 끝으로 인간이 전인적 존재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 사회 여러 분야의 지식인들이 의학의 다른 목소리에 대한 관심을 가져 과학적 의학에 대한 반성을 촉구해야 할 필요성과 향후 관련 정책이 의학계 외부로부터 정치적 고려의 산물로서가 아니라, 의학계 내부로부터 논의되고 주장될 수 있다는 전망을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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