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사빈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 융합 제42권 제9호
발행연도
2020.9
수록면
321 - 347 (2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소설 『앵무새 죽이기』(1960)와 영화 <앵무새 죽이기>(1962)의 이중 읽기에서 상호텍스트성의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이 영화는 소설의 정신을 반영하는 번역적 패러다임(translation paradigm)과 소설과 각색의 미적 거리를 유지하는 다원적 패러다임(pluralistic paradigm)에 실패하였다. 그래서 이 글은 영화의 서사와 음악의 내재비평을 통하여 속편 영화의 가능성과 의의를 모색하였다. <앵무새 죽이기>는 각색의 시점을 변호사 애티커스에게 맞추고, 음악의 시점을 마법 같은 동심의 세계에 맞추어서, 관객이 슈퍼히어로의 백인을 우상으로 수용할 위험이 있다. 소설과 영화의 차이는 인종 차별의 묘사에서 드러난다. 소설은 인종 차별을 조심스럽게 묘사했고, 영화는 거의 은폐했다. 소설 출간 전후와 영화 개봉 전에 흑인 민권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였기 때문이다. 또 영화화에는 계층 차이와 남녀 차별의 문제까지 은폐했다. 결국 흑인의 불가시성이 강화되었고, 남부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 담론은 백인 지도자 중심의 미시 담론으로 퇴행하였다. 하퍼 리의 소설은 집필(초고 『파수꾼』->개고 『애티커스』->최종본 『앵무새 죽이기』)과 영화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은 편집과 각색이 진행되었다. 하퍼 리의 작의를 원천적으로 이해하려면, 의미론 차원에서 뫼비우스의 띠처럼 맞물려 있는 『파수꾼』과 『앵무새 죽이기』의 공존을 도모해야 한다. <앵무새 죽이기>의 속편을 고려한다면, 작가 의식이 더 투철하고 시대정신이 더 잘 반영된 『파수꾼』 중심의 서사와 음악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우리 시대에도 백인 중심의 남부주의는 살아 있다. 남부 동맹이 전개하는 남부합중국의 건설은 비현실적이지만, 남부 연합에 대한 복고주의는 현재 진행형이다. <앵무새 죽이기>의 속편 가능성은 남부의 과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남부의 미래에 대한 설계도를 그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1. 서론: 소설의 영화화와 이중 읽기의 아이러니 2. 본론: 영화 <앵무새 죽이기>의 상호텍스트성 3. 결론: 속편 영화의 가능성과 의의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151-25-02-09103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