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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주아 (이화여자대학교) 이민영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 기독교교육정보 기독교교육정보 제81집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95 - 12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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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2016년 강남역 사건 이후 젠더 인식 지형도가 크게 변화한 시점에서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와 생물학적 모성 실천 담론에 대한 기독 청년 여성들의 인식을 질적 연구를 통해 알아보았다. 특히 2010년의 질적 연구와 대비하여 변화의 양상이나 원인 등을 분석하였다. 보수적 · 전통적 개신교는 이성애 결혼과 성별 분업에 의한 자녀양육이라는 신적 질서 내지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신성한 소명으로 구성원들에게 요청해 왔으며, 2010년의 연구에서는 신앙군과 관계없이 젠더 의식이 비교적 보수적인 성인식과 성역할이 내면화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질적 연구에 참여한 2024년 기독청년 여성(미혼)들은 교회의 가르침을 무비판적으로 내면화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세계 안에서 취사선택을 통해 자신의 신앙과 현대 생활의 변화를 조화시키려 하고 있었다. 질적 연구를 통해 밝혀진 이들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우선 연애, 성, 결혼에서의 젠더 의식은 보수적, 전통적 젠더 질서의 내면화에서 낭만적/선택적 평등성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특히 여성의 전통적 성역할은 해체되고 있으나 남성에게는 여전히 전통적 성역할을 기대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때 전통적 가부장이라기보다는 낭만적 기대가 반영되어 있는 부분이 컸다.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는 개인의 선택 영역으로 편입되고 있었다. 결혼, 비혼, 결혼 후 비출산 등이 모두 신적 질서가 아니라 개인의 삶의 자유라는 시선으로 조망되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생물학적 모성 실천 역시 전통적 모성 개념에서 부분적 이탈이 관찰되었다. 이들은 성경이라는 텍스트와 현대 사회의 실제적 삶이라는 콘텍스트 사이에서 자신의 1차 집단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룰 취사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은 한국 교회가 타자화 전략을 떠나 사랑과 평등의 모습을 회복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하면서, 교회가 현시점에 어떤 부분을 성찰해야 할지를 이야기하였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선행연구 및 연구의 설계와 진행 방법
Ⅲ. 연구 결과
Ⅳ.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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