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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일권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탐라문화 탐라문화 제74호
발행연도
2023.11
수록면
339 - 436 (9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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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승정원일기』와 『일성록』이라는 양대 측우기록의 사료적 검증을 통한 측우기 기록 복원에 초점을 두었고, 그 결과로서 양대 사료 통합의 138년간 <한양우량표>(1770-1907)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측우기가 지닌 기상학적가치에 비해 그 측우기록의 사료적 검증에는 소홀하여, 와다유지가 처음 제시했던<경정우량표>(1914)가 실제 사료와는 크게 어긋남에도 불구하고 해방 이후 중앙관상대와 기상학계가 그대로 습용함에 따라 측우자료의 원전성을 알 수가 없었다. 이에 본고는 와다의 1차 측우사료 추출물인 <경성우량표>가 실제 사료와 큰 오차로 부합하지 않고, 또 와다의 <경정우량표>가 『승정원일기』와『일성록』에 비해각기 141.2%, 152.9% 과다 계상된 잘못된 측우 자료물임을 밝혔다. 국내학계에서는 양대 사료의 측우기록 현황에 대한 기초 분석 자체가 없었는데, 본고를 통해 처음으로 구체적 수치로 제시되었다. 주축 측우자료물인『승정원일기』는 138년간(1770-1907) 총 8,820건의 측우기록과 총 7,141일(연평균 51.7 일)의 측우일 및 총우량 155,310㎜(연평균 1,125.4㎜)로 집계되었다. 보완 검증역할의 보조 자료물인『일성록』은 132년간(1776-1907) 총 6,702건의 측우기록과 총 측우일 6,649일(연평균 51.9일) 및 총 우량 143,496㎜(연평균 1,121.1㎜) 로 추출되었다. 내용상 『승정원일기』가 측우시각별 기록을 자세히 수록한 반면, 『일성록』은 1일 합산 형태로 1건씩 수록하여 『승정원일기』의 측우기록을 검증하는 역할 및 누락 자료에 대한 보충 교감 역할을 지녔다. 이에 양자의 측우기록을대조하여 통합한 <한양우량표>를 처음 수립했고, 138년간(1770-1907) 총 9,312 건의 측우기록과 총 7,587일(연평균 55.0일)의 측우일 및 총 우량값 165,824㎜ (연평균 1,201.6㎜)를 최종 도출했다. 이 새로운 우량표를 갖고 조선 후기 한양의 강우 기상을 분석했으며, 월별 강우추이가 근대기록과 거의 오차 범위 내로 일치함을 확인하여 측우사료 신뢰성을 높여 주었다. 이때 양자 사이의 연우량 편차 3.7%는 강설량 간섭치로 추론되었고, 강설이관련된 과우기간(12-3월)으로 대비하여도 같은 4% 편차를 보여 주어 유의미한 비율로 주목되었다. 하기 우량값에서 근대의 8월이 2.5% 줄어든 변화를 보였다. 강우의 경년 변화로 고찰할 때 연우량 등락이 최대 3년 연속성의 주기를 보였고, 또한 3년+2년 형태의 5년 주기성이 대다수인 119개년(87.5%)에서 나타나가장 두드러진 주기 패턴으로 파악되었으며, 그중 제5년차 예측형이 72%의 확률성을 보였다. 가장 흥미로운 분석으로 한양 138년간 윤월년(윤달이 든 해)의 평균 연우량이 평년에 비해 9% 증가된 수치임을 밝혀 윤월년의 강우 기상 특이성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했다. 이 점을 근대 112년(1908-2019)으로 교차 검증하면 윤월년이 평년 대비 5% 증가량을 보여 역시 윤월년의 강우 특이성을 나타내었다. 이에 서울 250년(1770-2019)으로 종합하면, 윤월년의 강우 특이성은 평년 대비 7%의 상승 특이성으로 정리되고, 전년이 익년보다 더 큰 폭의 감소량을 보였다(익년 -6.6%, 전년 -8.8%). 측우기록의 자료 신뢰성이 확인됨에 따라 근대와 직접 연계한 <서울 250년간우량표>(1770-2019)를 추가 개발하여 최장의 250년 기간을 대상으로 강우 변동측면을 고찰했다. 10년 단위 변동에서 연간 우량과 하기 우량이 M자형 분포로비례적 변화하는 형태를 보여 주었고, 50년 단위 변동으로는 두 날개를 펼쳐 활공하는 형세를 하여, ① 18C 말 제1차 과우기, ② 19C 전반기 제1차 습윤기, ③ 후반기 하향 감소, ④ 20C 전반기에 더욱 감소된 제2차 과우기를 보이다가, ⑤ 20C 후반기에는 대폭의 상승 추세이고, ⑥ 21C초는 하기 평균의 급등 영향으로그 상승이 더욱 커지는 추세에 놓여 현재의 이상기후 변화와의 연관성을 시사했다. 연간 366일간(윤일 포함)의 누적 일우량 변동으로 장마기간을 도출하면, 제1차장마 30일 구간(6.25-7.24), 제2차 우기 16일 구간(7.27-8.11) 및 제3차 우기21일 구간(8.16-9.05)으로 구성되는 전체 하추 73일간(6.25-9.05) 지속의 한국형 우기 현상이 두드러짐을 밝혔다. 그외 138년간 단 1회도 비가 기록되지 않은‘비가 없는 날’이 1월 3일, 2월 3일 등으로 꼽혔고, 연중 비가 가장 빈번하고 많았던 7월 16일은 ‘비의 날’로 주목되었다. 본고 개발의 새로운 최장기 우량표가 측우기의 우수성을 더욱 알리고, 더욱 다양하고 심도있는 강우의 역사기상 연구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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