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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난딩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화사회학회 문화와 사회 문화와 사회 제32권 제1호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171 - 239 (6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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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몽골어 심층면접, 결혼이주 관련한 몽골과 한국의 문헌자료 검토 등을 통해 광주·전남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몽골여성결혼이주민 20명의 노동 경험을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이들이 취업활동 과정에서 겪고 있는 여러 문제의 발생 원인에 대해 고찰한다. 기술(description), 해석(interpretation), 분석(analysis)의 방법을 활용해 몽골여성결혼이주민의 초국적 정체성에서 비롯하는 노동 문제의 구조적 특성을 밝힌다. 몽골어 심층면접 결과를 통해 연구참여자들의 내러티브 자료들에서 나타나는 특정한 내용 패턴들을 유형화하여 그 의미를 추적함으로써 몇 가지 범주, 소수제, 하위주제를 구체화해 제시한다.
노동 측면에서 보면 몽골여성결혼이주민에게는 ①재생산 노동에서 생산 노동으로의 전환 ➁초국적 정체성에 적합한 노동 목적의 재정립 ③노동시장 내 인종차별과 계층 격차 등의 소주제에 대한 논의가 요청된다. 몽골여성결혼이주민들은 한국사회에 거주하는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노동시장으로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비록 이들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업교육을 이수한 뒤에 임시로 취업한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정착형 일자리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점에서 직업교육과 노동시장 간 연계성을 질적인 측면에서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몽골여성결혼이주민의 취업 목적은 본국 가족에게 송금하는 데 있다기보다 한국사회에서 불충분한 경제적 여건을 개선하려는 데 있으므로 이러한 점을 반영하는 정책이 시행되어야 한다.
몽골여성결혼이주민의 초국적 특성 측면에서 보면 출신사회의 학력과 경력의 인정, 초국적 정체성에 대한 이해 등이 취업 정책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 다수의 몽골여성결혼이주민이 출신국 학력과 경력의 불인정으로 인해 노동시장 진출이 제약받고 있다. 이들 중 출신국 학력과 경력을 인정받은 몇 사례의 경우에 안정적으로 한국의 노동시장에 정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몽골여성결혼이주민이 사무직이나 전문직에 정규직으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민족적·인종적·젠더적 유리천장을 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출신국 전공 경력에 대한 인정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목차

Ⅰ. 서론
Ⅱ. 연구방법 및 연구참여자 특성
Ⅲ. 한국사회 적응 과정과 몽골여성결혼이주민의 노동
Ⅳ.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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