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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준혁
저널정보
신라사학회 신라사학보 신라사학보 제60호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271 - 312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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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史記』직관지 국학조에 의하면 신라의 국학에는 無位者와 관등 소지자가 모두 입학할 수 있었다. 기존에는 대체로 양자의 성격을 구분해보지 않고 일률적인 학생으로 파악하였다. 하지만 무위자와 관등 소지자는 구분해보아야 할 것이다. 미성년 · 무위자에 해당하는 국학생은 공거를 보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당 · 일본의 국립대학의 학생과 그 성격이 동일하였다. 관등이 있는, 즉 出身한 상태로 국학에 입학한 학생의 경우, 국학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시험에 통과하면 관등의 승진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규정은 과거 급제생 중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국자감에서 추가적인 공부를 시킨 이후 시험을 통과하면 품계의 상승 · 임용 대기기간의 면제와 같은 혜택을 준 당의 大成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대성은 국자감에서 추가적인 공부를 한 학생이지만 한편으로 이미 과거에 급제한 관인 신분이었기 때문에 산관과 녹봉을 지급받았다. 당에서 대성을 둔 것은 기본적으로 학문의 고도화에 그 목적이 있었다.
신라에서는 내성 소속의 소내학생이 국학 졸업 이후 추가로 공부를 한 관인에 해당하였다. 소내학생 중 유학전공생은 최대 대나마, 산학전공생은 나마까지 승진하면 국학에서 나가 出仕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국학조의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 상한(30세)과 대나마 · 나마라는 관등을 조건으로 한 독특한 出學 규정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에는 대성과 유사한 제도로 得業生이 있었다. 당의 대성과 달리 신라와 일본의 소내학생과 득업생은 기술학에도 개방되어 당에 비해 행정 실무가 중시된 특징을 보여준다.
소성왕대에 학생녹읍이 설정된 이후 기존에 국고를 통해 지급되던 국학의 운영 경비는 녹읍이라는 독자 재원을 통해 조달되었다. 원성왕대의 계속되는 재해와 구휼 조치로 인해 국가 재정이 궁핍해지자 국학의 재정적 독립을 추구하게 된 것이다. 일본사에서는 유사한 시기 국가의 재정 궁핍으로 인해 각 관부의 독립 재원인 諸司田이 설정되었다. 각 관부가 제사전의 경영 주체가 되어 독자적으로 운영 경비를 조달하면서 태정관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집권적 재정 운영은 이완된다. 이는 소위 일본 고대 율령국가의 해체 과정과 관련이 깊은데, 신라의 경우 학생녹읍의 설정을 통해 그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국학의 入學 · 出學 규정과 국학생의 구성
Ⅲ. 성덕 · 경덕왕대의 學制 개편과 所內學生
Ⅳ. 소성왕대 학생녹읍 설정의 의미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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