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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현지 (중앙대학교) 서세림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82집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299 - 327 (29page)
DOI
10.20864/skl.2024.4.8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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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김소진의 소설에서 발견되는 개인의 상처와 그것이 공동체의 상흔과 연관되는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김소진 소설에 나타난 취약성의 의미를 밝혀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그간 ‘아버지’로 상징되는 유년의 상처의 극복 과정으로 이해되어 왔던 김소진 소설의 의미를 확장하고자 한다. 1994년 무렵의 김소진 작품에서는 가족사를 중심으로 한 ‘나’의 상처를 재현하던 것에서 공동체가 지나온 역사의 문제와 공동의 상흔에 주목하는 것으로 소설의 문제의식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 발견된다. 1994년과 1995년에 발표된 「세월의 무늬」, 「자전거 도둑」, 「원색생물학습도감」은 작가 문제의식의 심화 양상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각 작품은 반공 이데올로기, 가난, 분단과 같은 시대적 사건들이 작중 인물에게 남긴 상처와 기억을 재현한다. 해소되지 않고 잔존하는 상처에 주목하는 일은 인간의 근원적인 취약성에 대한 작가의 응시이다. 김소진 소설 속의 인물들은 그들에게 남은 시대적 상처를 성급히 치유하려기보다 상처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려는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인간의 취약성에 주목하는 일은 기존의 역사가 은폐하고자 했던 타자들의 상처와 고통을 기억하려는 작가의 윤리적인 태도와도 연관된다. 따라서 이 논문은 김소진의 소설이 시대적 상처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간을 근원적 취약성을 지닌 타자로서 재현하고자 했음을 확인한다. 이는 개인사적 차원의 상처 극복 과정으로 이해되어 왔던 김소진의 소설을 비가시화되었던 타자 목소리의 기록이자 타자를 억압하는 거시 역사에 대항하는 개인의 기억으로서 이해될 여지를 제공한다. 따라서 김소진의 소설은 폭력과 억압의 역사를 성급히 봉합하려는 힘에 대항하려는 의지를 품고 있는 텍스트로서 재독해 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국가 폭력의 상처와 화해 (불)가능성 - 「세월의 무늬」(1994)
Ⅲ. 가난/수치의 기억과 타자 인식- 「자전거 도둑」(1995)
Ⅳ. 분단 가족의 트라우마와 몸의 기억 - 「원색생물학습도감」(1995)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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