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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일자리 특성이 고령근로자의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직무만족의 매개효과에 대해 분석하는 것이다. 또한 고령근로자의 성별에 따라 구조모형 경로에 차이가 나타나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 자료와 대상은 한국노동연구원의 고령화연구패널(KLoSA) 제2차 기본 자료의 55세 이상 임금근로자와 자영업자 1,972명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분석방법은 SPSS 18.0과 AMOS 20.0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구조방정식 모형, 다집단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고령근로자 전체 집단에서 근로소득, 근무일수, 신체적 직무 요구, 내용적 직무요구는 직무만족을 매개로 삶의 만족에 직접 또는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무만족은 삶의 만족에 매우 큰 설명력을 지닌 변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고령근로자의 성별에 따라 삶의 만족에 이르는 구조모형 경로에 차이가 나타났다. 신체적 직무요구와 내용적 직무요구는 남녀 모두에게 직무만족을 매개로 삶의 만족에 직접 또는 간접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소득과 근무일수는 남자집단에서는 직무만족을 매개로 삶의 만족에 직접 또는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자 집단에서는 근로소득이 삶의 만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직무만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고령근로자의 삶의 만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직무만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성별에 따른 차별적 접근이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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