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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수 (울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어문학회 어문학 語文學 第163輯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179 - 207 (29page)
DOI
10.37967/emh.2024.3.163.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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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부터 박목월이 형상화한 주된 시적 주제는 기독교적 이원론에서 비롯하는 ‘현실(자아)/이상(신)’의 절대적 거리감과 그로 인한 삶의 힘겨움이었다. 그러나 동양적 미의식으로서 ‘비이원성(不二)’에 대한 감각이 시세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박목월은 ‘현실/이상’에 내재한 근본적인 연속성을 깨닫고 이원론적인 세계인식 태도에서 점차 벗어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그의 시세계가 동양의 일원론적인 사유를 드러낸다고 해서 이를 기독교성의 약화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그보다는 저 동양적 일원론에 의해 ‘자아/신’의 관계에 대한 사유가 원숙해졌다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 서양 기독교의 주류 신관인 고전적 유신론이 ‘현실/이상, 지상/천상, 아래/위’ 등의 이항 대립적이며 수직적인 관계성을 바탕으로 자아와 신의 관계를 사유했다면, 박목월은 동양의 미의식에 힘입어 저 고전적 신관의 한계에서 차츰 벗어난다. ‘현실/이상’의 괴리에서 오는 실존적인 불안을 이겨내고 자아와 신의 본래적인 ‘친밀성’을 상상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즉, 박목월은 ‘불이’에 대한 미적 사유를 통하여 자아의 ‘홀로 있음’ 속에 ‘이미’ 신과의 ‘함께 있음’이 이루어져 있음을 자각하고 삶의 근원적인 기쁨이 다른 곳에 있지 않고 삶과 함께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기독교적 세계 인식 태도로서 ‘현실/이상’의 이원론적 구도
3. 일원론적 세계관으로서 동양적 미의식과 삶에 대한 긍정
4. 이원론의 극복을 통한 자아와 절대자의 ‘함께 있음’의 자각 - 결론을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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