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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저널정보
-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88집
- 발행연도
- 2024.3
- 수록면
- 33 - 56 (24page)
- DOI
- 10.17790/kors.2024.3.88.33
이용수
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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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박영한의 『우리는 중산층』에 나타나는 중산층 표상을 살펴보고, 중산층과 관련된 소설적 문제의식이 1980년대 중반의 정치·사회적 변화와 연동하는 양상을 분석해보고자 하였다. 이 글은 『우리는 중산층』의 서사가 세 명의 등장인물을 초점 화자로 하여 구성된다는 점에 주목하여, 각 서사에서 재현되고 있는 중산층의 생활상과 욕망, 그에 대한 성찰과 중산층 의식의 모색 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먼저 “세라”가 초점 화자로 등장하는 서사는, 소비주체로만 기능할 뿐 합리적인 생활규범이나 윤리의식이 부재한 중산층을 비판적으로 조망하고 있으며, “나”를 초점 화자로 하는 서사에는 중산층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새로운 모색과 중산층의 욕망에 대한 소설적 성찰이 나타나고 있음을 분석하였다. 이와 함께 도시 중산층으로 진입하기 위해 분투하는 “영암댁”의 서사에서는 주거의 문제와 함께, 도시화에 의해 잠식되는 농경문화의 흔적과 공동체적 인간관계의 잔상이 재현되고 있는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박영한의 『우리는 중산층』은 1980년대 중반 중산층의 일상을 재현하면서 그들의 내면에 자리하는 욕망과 갈등의 양상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볼 만한 작품이다. 특히 1970~80년대 중산층을 재현한 작품들과 달리, 중산층이 정치적 주체로 기능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중산층, 대중 소비사회의 새로운 소비주체
3. 소비에서 정치로, 중산층의 새로운 가능성
4. 중산층을 향한 고된 여정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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