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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문정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88집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5 - 31 (27page)
DOI
10.17790/kors.2024.3.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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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박완서의 등단작인 『나목』을 중심으로 주인공 이경의 사회화 과정과 젠더 의식을 살피고자 한다. 작품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PX는 이경으로 하여금 경제적 주체로서 자긍심을 갖게 하는 장소이자 여성 혐오 및 여성의 상품화가 만연해 있다는 점에서 문제적 공간이다.
이경은 PX에서 여러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먼저 미군 조와의 만남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가 지닌 ‘양갓집 처녀’와 ‘창부’라는 여성에 대한 이분법적 시각에 대한 저항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여성 혐오적 시각은 이경 자신에게서도 드러난다. 이경은 타락한 여성이라 여겨온 다이아나 김이 사실은 인자한 어머니이기도 함을 발견한다. 다이아나 김의 이질적인 모습은 실상 가부장제 사회가 견지해 온 ‘어머니’ vs ‘창녀’라는 이분법이 지닌 허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작품 안에서 이경과 특별한 관계를 지니게 되는 인물은 옥희도와 황태수이다. 이경의 옥희도에 대한 마음이 아가페적 사랑에 가깝다면, 황태수에 대한 감정은 에로스적 사랑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모순적으로 보이는 두 가지 양상의 사랑이 가능했던 것 역시 PX 공간의 효과라 할 수 있다.
이경이 황태수를 배우자로 선택하는 결말은 자칫 낡은 플롯의 답습이자, 안정적 삶을 위한 수동적 선택으로 읽힐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합리적 측면을 중시한 에로스적 사랑의 구현으로 해석하는 것이 온당하다. 『나목』은 이를 통해 당대 한국 사회의 젠더 인식의 지형을 담아내고 있는 유용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전쟁의 시기와 PX 공간의 이중성
3. 성녀(어머니) vs 창녀라는 이분법의 허위
4. 아가페적(헌신적) 사랑과 에로스적(합리적) 사랑
5. 결론을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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