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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도영 (동북아역사재단)
저널정보
동북아역사재단 동북아역사논총 동북아역사논총 제79호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61 - 106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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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나아가 대학교에서 사용하는 역사교재도 국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현재 중국 대학교에서 활용하는 대표적인 역사교재 3가지를 선정하여, 조선시대 한중관계와 문화 서술을 살펴보고 그 양상을 확인하고자 한다.
첫 번째 분석 대상 교재는 젠보짠(剪伯贊) 주편『중국사강요』이다. 북경대를 비롯해 현재 중국 대학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역사교재이다. 중국의 ‘국사’ 교재로, 중국 국내사에 내용이 집중되어 있어 조선에 대한 내용은 임진왜란뿐이다. 1960년대 편찬된 이후 개정되기는 했으나 젠보짠이 만든 마르크스주의적 시각이 관철되어 있어, 2000년대 이후 중국에서 벌어진 동북공정식 역사 인식은 보이지 않는다.
두 번째 분석 대상 교재는 북경사범대학 등 여러 대학에서 세계사 교재로 활용하는 『세계중고사』이다. 이 책은 세계사 교재이지만, 내용은 유럽사에 가깝다. 아시아는 조선, 일본, 인도사만 소개되고 있으며 분량도 매우 적다. 세계사를 유럽사 중심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조선시대 한중관계는 임진왜란이 전부이고, 조선문화에 대해서는 한글, 과학, 의학 기술을 높이 평가하며, 최근 중국학계에서 보이는 ‘중국문화 기원론’과 같이 한국문화를 중국 중심으로 해석하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세 번째 분석 대상 교재는 중국 상해의 사범대학인 화동사범대학교, 산동대학교등의 여러 지방대학이 연합해서 만든『중국고대사』이다. 북경이 아닌 상해 인근 대학 연합 교재여서 앞서 분석한 역사교재와 내용 면에서 차이가 있다. 앞서 『세계중고사』보다 외국들과의 교류 내용이 더 많고, 문화교류사를 별도의 목차로 구성하고 있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임진왜란 편에서 일본 천황 연호를 중국 황제와 병기하고, 일본학계에서 부르는 전쟁명을 별도로 언급한 것도 다른 교재들과 차별적이다. 조선과 청과의 관계를 조공관계가 아니라 ‘종번(宗藩) 관계’라고 정의한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요컨대 중국 대학 교재가 2000년대 초중반 집필되어 최근 중국학계의 ‘문화 원조론’과 같은 내용은 없으며, 조선시대 한중관계에 대한 내용은 임진왜란에 집중되어 있다. 최근 중국학계에서 조선시대사와 문화사 연구가 급증하고 있으니, 향후 중국의 역사교재에서 한국문화가 어떻게 서술될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중국사강요(中國史綱要)』(2006): 북경대 등 대표적 중국사 교재
Ⅲ.『세계중고사(世界中古史)』(2006): 북경사범대의 세계사 교재
Ⅳ.『중국고대사(中國古代史)』(2010): 상해 인근 대학들의 중국사 교재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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