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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수미 (명지대학교)
저널정보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아태연구 아태연구 제23권 제1호
발행연도
2016.3
수록면
175 - 215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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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일본 사회에서는 동성애적 실천을 정치와 무관한 개인의 취미와 라이프스타일의 문제로 보는 입장과 보편적 인권 관념에 기반하여 성소수자의 정체성을 정치적으로 조직화하는 상반되는 입장이 과도기적으로 혼재하고 있다. 이 논문은 오사카의 무용동호회 팅가라(가명)의 사례를 통해, 남성 동성애자들이 공통된 취미생활, 사교, 연행 등을 통해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표현하며, 점차 게이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해 가는 과정을 민족지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일견 비정치적으로 보이는 유희가 어떻게 집단적인 정체성과 정치의식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가를 고찰한다. 팅가라는 회원들에게 일차적으로 다른 게이 남성들과의 사교와 취미생활을 위한 유희의 장에 가깝다. 이들은 주류사회의 편견이나 감시를 피해 안전하게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공간의 전략적인 이동, 코드스위칭을 통해 자신들의 가시성과 비가시성의 정도를 조절한다. 또한 주류사회의 성소수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패러디한 농담과 말투, 제스처 등을 통하여 동성애적 정체성과 사회적 관계를 다지는 데 쓴다. 평소 주류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을 피해 온 이들에게 팅가라가 출연하는 간사이 레인보우 퍼레이드는 불안감과 긴장을 극대화시키는 경험이다. 퍼레이드 참여과정은 회원들 각각의 성정체성에 대한 태도가 유동적이며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행진에 참가하는 경험 자체, 보여질 두려움을 무릅쓰고 공적인 공간에서 함께 걷는 실천을 통해서 유희와 재미가 기반이 된 팅가라의 활동은 게이, ‘성소수자’라는 집단적인 정체성과 자신감의 강화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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