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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룡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어독문학교육학회 독어교육 독어교육 제65권 제65호
발행연도
2016.5
수록면
195 - 219 (25page)
DOI
https://doi.org/10.20456/KZfD.2016.05.65.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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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휴먼로봇 및 무인자동차의 상용화, 혹은 초연결 사회 the hyper-connected society(유영성 외 2013, 16)라는 표현 등으로 대변되어지는 소위 “제4차 산업혁명 Industry 4.0”이라는 화두는 새로운 기술적 성과와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의 발전, 그리고 이에 따른 인간의 인지능력의 발전과 확장된 세계인식의 결과이다. 작금의 ‘알파고 신드롬’을 위시한 포스트휴먼 논의의 출발점에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문제의식은 이미 발터 벤야민 Walter Benjamin(1892-1940)이 자신의 매체미학을 통해서 처음 테제화한 기술매체의 발전과 인간의 인지능력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고전적인 논의이다(Benjamin 1991, 478). 반면에 현대인의 삶이 지닌 정체성 위기에 덧붙여 21세기의 멀티미디어적 통신환경은 ‘주관성의 객관화’를 이야기하거나, 서사의 중심을 이야기하기 더욱 어렵게 한다. 작금의 매체의 확장 혹은 새로운 기술적 매체의 발전이라는 인류사적 변화에 직면한 문학적 상상력의 미래에 대한 우려 혹은 막연한 자신감은 일찍이 벤야민의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1936)을 위시한 다양한 매체사 및 매체 미학적 논의들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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