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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차혜영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92호
발행연도
2023.12
수록면
313 - 358 (46page)
DOI
10.20483/JKFR.2023.12.9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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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순탁의 1934년 여행기 『최근 세계 일주기』에 나타난 아시아 지역 인식에 대한 연구이다. 그의 여행기에서 동경, 상해, 홍콩, 싱가폴은 서구의 경제상황 변모,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극심한 우려 이후에, ‘그럼 우리는?’이라는 질문과 대답 속에 단행본에서 추가되어 서술된 지역이다.
1930년대 세계경제 변화의 시기에, 아시아 지역 곳곳은 일본의 전쟁 선택에 의해 거대한 전환을 맞이했고, 일본권 내에 속한 조선인의 아시아 관계양상도 많은 변화를 보였다. 본고는 경제학자 이순탁이 이 변화를 어떻게 수용해, 아시아 인식을 수정 전환해갔는지를 그의 세계여행기를 통해 살펴보았다.
그의 아시아 지역 여행기에는, 일본의 경제적 이익이 위기에 부딪히며 시행된 중국 침탈, 동남아 시장 확대 노력으로 이어지는 경로에 대한 동의와 긍정이 관철되어있다. 이는 상해 경유지에서 드러낸 중국인 혐오와 중국 내셔널리즘 회피, 비난, 인종적 편견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1932년 기점으로, 중국(상해)의 조선인 사회의 민족주의적 정치색과의 단절 및 상업주의적 기업가적 발전 지향으로의 변모 주장과 연결되는 기조이기도 하다. 또한 동남아시아 지역을 대하는 우정, 환대, 편안한 공존의 정서는, 일본의 외지들의 연결이라는 감각하에 자기를 배치하는 정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인도와 만주 서술에서 보인 일본 시장 상실의 위기에 대한 초조함이나 만주국 불승인안 결정에 대한 자극적이고 수사적인 울분의 감정은, 이순탁의 아시아 지역 관찰과 기술의 중심축을 잘 보여준다.
이순탁 여행기의 아시아 지역인식과 기록은, 식민모국의 패권확대에 자기 위치를 설정한 식민지 경제학자시선 변경과, 대공황 이후 “일본 패권 내 동아시아 지정학”의 변경이 연동되며 만들어낸 1932년의 전환의 지점을 잘 보여준다.
아시아 지역을 바라보는 이런 전유방식은, 1920년대와도 다르고, 해방 후 우리에게 익숙한 저항적 민족주의 관점에서도 이질적이다. 또한 월북한 맑스주의자라는 이념적 일관성에서도 매우 불편한 단절 혹은 협곡 같은 지점이다. 이순탁을 포함한 유럽행 여행기들의 경유지 아시아 기록은 바로 그 ‘단절이 일어난 협곡 지대’의 실체성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적 가치를 갖고 있다. 본고는 그 하나의 대상으로 이순탁의 여행기 중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살펴보았다.

목차

요약
1. 서론–이익이 바뀌면 지도가 바뀐다
2. 쇼와(昭和) 10년 전후의 변화, 정치적 파시즘과 통제경제의 결합-동경
3. 먼 곳의 우리도 바뀌어야 한다, 상해 한인사회의 교체와 중국 혐오-상해
4. 연결된 외지(外地)들, 따뜻한 시장과 자원개발의 미래-동남아시아
5. 가지 않고 쓴 곳, 빼앗긴 시장-인도와 만주
6. 결론-민족에서 블록으로의 전환 사이, 협곡 혹은 틈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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