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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노지승 (인천대학교) 육상효 (인하대학교)
저널정보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38호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389 - 431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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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한국에 수입된 영화 중 대다수는 미국영화였다. 범람하는 미국영화의 대유행은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였지만 한국 지식인의 미국 영화에 대한 편견을 일부 수정시켰다. 아울러 미국 할리우드 영화는 한국영화계를 비추어 보는 거울로 작용했고 그럼으로써 한국영화에 영향을 주었다. 50년대 한국영화가 할리우드 영화를 모방했던 것은 필연적인 결과로 보인다. 이 글은 할리우드 영화 <로마의 휴일>과 <모정>을 각각 모방했던 한국 영화 <서울의 휴일>과 <비오는 날의 오후 세시>를 분석함으로써 할리우드 영화의 모방이 한국영화 구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의 휴일>의 카메라는 <로마의 휴일>과는 달리 일상을 낯설게 봄으로써 그 일상을 발견하는 역설적인 카메라이다. 백인-남성의 시각 혹은 미국인의 시각과 일치된 <로마의 휴일>의 카메라는 한국 지식인의 시선으로 한국의 현재 모습과 일상을 포착하는 것으로 변화되었다. <로마의 휴일>이 여행자의 시선에서 상상된 초국적인 판타지인 반면 <서울의 휴일>은 이 시선을 일부 차용하여 화면을 구성했지만 <로마의 휴일>과는 달리 관광지가 아닌, 생활세계와 지역의 로컬리티를 발견하고 있다. <비오는 날의 오후 세시>는 할리우드 영화 <모정>에 내재된 인종주의와 문화 갈등의 모티프를 새로운 캐릭터들을 설정함으로써 변화시켰다. 서구의 인종주의를 일종의 한국식 인종주의로 변형한 <비 오는 날의 오후 세시>는 전반부에 미국화의 성취를 매우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진행되다가 후반부부터는 가부장의 권리의식이 강화된 민족주의적 주체가 등장함으로써 여성인물의 하얀 가면놀이가 중지되는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한국영화들을 통해 할리우드 영화에 내재되어 있던 제국주의적 문화 전략들은 한국영화에 모방되는 동시에 차이를 일으킴으로써 균열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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