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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서원인 紹修書院에는 현재의 大學圖書館이라 할 수 있는 文庫가 있었다. 본고에서는 紹修書院 文庫의 起源, 設立者, 刊行 및 收藏된 書籍, 管理, 書籍의 目錄과 藏書의 特徵에 대해 연구하였다.설립자인 愼齋 周世鵬이 43종 505책의 서적을 구입함으로써 紹修書院 文庫의 基盤이 마련되었다. 이후 購入, 寄贈(國王, 地方官廳, 書院, 個人), 刊行을 통해 장서는 증대되었다. 서원의 관리를 위해 院規를 제정하였는데, 서적에 관한 조항도 있다. 서적은 반드시 서원 내에서만 閱覽할 수 있고, 밖으로 搬出할 수 없었다. 또 매년 서적을 點檢하고, 때로는 書目을 작성하였다. 결과로 현재 8종의 書目이 전래되고 있다. 가장 많은 서적이 수장되었을 때는 236종이었으나, 이후에도 새로 증가된 서적도 있었지만 산실되어 현재 30종 145종이 전래되고 있다.藏書의 特徵에 있어 主題에 있어서는 經部 書籍과 史部 書籍이 중심이었고, 양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서적은 儒家의 文集이었다. 그러나 子部 書籍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紹修書院에서 板刻한 서적은 追遠錄과 竹溪誌를 비롯하여 7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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